
[루키] 이승기 기자 = 과연 폭군의 정권은 교체될 것인가.
NBA 레전드 샤킬 오닐(44)이 "새크라멘토 킹스가 드마커스 커즌스(26, 211cm)의 트레이드를 알아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오닐은 12일(한국시간) 스포츠채널 TNT 방송 도중 "커즌스는 예전부터 다혈질이었다. 지금까지 리더십의 발전도 없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들은 얘기가 있다. 만약 킹스의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그들은 곧 다른 방향을 알아볼 것이라는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오닐은 킹스 구단의 소액주주이기도 하다. 따라서 구단 관계자들의 말을 전해들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새크라멘토는 현재 4승 7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10위에 위치해 있다. 올시즌을 앞두고 데이비드 예거 감독을 야심차게 영입했지만 예년에 비해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커즌스는 2017-18시즌까지 킹스와 계약되어 있다. 벌써부터 많은 팀들이 2018년 여름 FA 시장에 나올 커즌스를 노리고 있다. 커즌스 역시 새크라멘토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없다면, 팀을 옮길 가능성이 높다.
킹스 역시 가만히 있다가 커즌스를 빼앗기느니, 차라리 그를 트레이드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커즌스의 기량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새크라멘토는 계속 플레이오프에 탈락하고 있지만, 커즌스는 지난 2년 연속 올-NBA 세컨드 팀에 선정되는 등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오닐의 말처럼, 커즌스의 리더십에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붙는다. 코트 안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에 대해 매우 감정적으로 임하는 등 대처능력이 아쉽다.
과연 '폭군' 커즌스는 새크라멘토를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할 수 있을까. 혹은 킹스 수뇌부에 의해 정권이 교체될 것인가. 오직 시간만이 답을 말해줄 것이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