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이민재 기자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31, 203cm)가 우승공식을 이어갈까.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 우승 이후 순항하고 있다. 9일(한국시간) 애틀랜타 호크스에게 패배했지만 6승 1패(85.7%)로 동부 컨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다. 2연패를 향한 발걸음이 가볍다고 볼 수 있다.
르브론은 NBA 데뷔 이후 3번의 우승을 따냈다. 마이애미 히트 시절(2012, 2013년)과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2016년)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이때 르브론은 우승 공식을 세웠다. 바로 ‘개막 첫 6경기 5승 1패’ 기록이다.
르브론 제임스, 개막 첫 6경기 5승 1패 기록시
클리블랜드(2016-17시즌) : 6승 0패 → ?
클리블랜드(2015-16시즌) : 5승 1패 → NBA 챔피언십
마이애미(2012-13시즌) : 5승 1패 → NBA 챔피언십
마이애미(2011-12시즌) : 5승 1패 → NBA 챔피언십
르브론은 지난 3번의 우승 시즌 개막 첫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의 기세를 이어간 르브론은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파이널 MVP를 따냈다. 올 시즌은 그보다 더 좋은 페이스를 기록 중이다. 개막 첫 6경기에서 6승 0패를 기록한 것.
현재 클리블랜드 기세는 좋다. 일단 동부에서 클리블랜드를 견제할 팀이 별로 없다. 토론토 랩터스,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위기의 순간에도 이를 극복하는 노련함이 돋보였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보다 향상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르브론은 득점보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등 팀플레이에 집중하고 있고, 카이리 어빙과 케빈 러브는 득점에 신경 쓰고 있다. 특히 러브가 작년보다 하이포스트와 골밑에서 터프한 움직임을 보여준다는 게 고무적이다.
디펜딩 챔피언은 29개 구단의 견제 대상이 된다. 챔피언의 전략과 전술 등을 철저히 분석, 약점을 공략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연패를 하는 게 쉽지 않다. 그럼에도 클리블랜드는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우승을 논하기에는 시기가 이르다. 그러나 르브론의 NBA 챔피언십 공식이 이번 시즌 달성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과연 르브론과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이들의 최종 성적에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 제공 = 나이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