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이민재 기자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51) 감독이 자기 생각을 밝혔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케빈 듀란트를 영입, 어느 때보다도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그러나 좀처럼 생산성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매 경기 경기력이 아쉬웠다. 이러한 문제 대해 커 감독이 입을 열었다.
커 감독은 1일(이하 한국시간)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새로운 팀이 되었다. 새로 가세한 선수들이 많다. 새로운 조합이다"고 말했다.
이번 오프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부지런히 움직였다. 선수 이동이 가장 많은 팀 중 하나였다. 주전 스몰포워드와 센터 자리에 각각 듀란트와 자자 파출리아로 가세했고, 데이비드 웨스트, 패트릭 맥카우, 자베일 맥기가 추가되었다. 지난 시즌, 벤치 핵심 멤버로 활약한 리안드로 발보사, 모리스 스페이츠, 페스터스 에질리 등은 팀을 떠나고 말았다.
따라서 선수들이 서로 함께 호흡할 시간이 필요할 터. 그러나 조직력을 끌어올리지 못한 탓에 경기력에서 아쉬움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골든스테이트는 패싱 게임과 3점슛, 리바운드, 골밑 수비, 벤치 득점 등에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문제가 한둘이 아니다.
이에 따라 커 감독은 선수들에게 프리랜스 공격보다 더 많은 세트 오펜스를 주문하고 있다. 이러한 플레이로 골든스테이트의 체계가 잡히길 바라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골든스테이트는 개막 첫 경기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패배 이후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점점 경기력이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지난 2일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전에서는 출중한 수비력과 벤치진의 도움으로 23점차 압승을 거두기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어느 때보다 많은 팬들과 언론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칭찬과 함께 비판의 수위 역시 올라갈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으며 하나로 뭉치는 게 가장 필요할 것이다.
시즌이 시작된 지 2주밖에 안 됐다. 앞으로 더 많은 이슈가 차고 넘칠 전망. 우승을 위해 모인 골든스테이트가 과연 2017 파이널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골든스테이트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