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유상열 기자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27, 201cm)이 상대팀들의 신체적 접촉이 과하다고 하소연했다.

그린은 1일(이하 한국시간)『ESPN』의 크리스 헤인스와의 인터뷰에서 “상대팀들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지만, 괜찮다”라고 운을 뗀 뒤 “우리는 겁먹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린은 특정 상대팀이나 선수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린은 이슈 메이커로 유명하다. 각종 언행으로 코트 안팎에서 여러 이야기를 만든다. 물론 그는 시즌 첫 3경기에서 어떠한 언쟁에도 휘둘리지 않았다. 그러나 상대팀들의 거친 플레이에 기분이 상한 모양이다. 

지난 10월 31일에 벌어졌던 피닉스 선즈와의 원정경기가 한 예다. 스테픈 커리가 오른쪽 윙에서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때 선즈의 브랜든 나이트가 커리를 뒤에서 덮쳤다. 커리는 그대로 쓰러졌지만 파울 콜은 불리지 않았다. 곧바로 일어난 커리는 나이트를 밀쳤고, 심판은 커리에게 파울을 선언했다.

29일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도 마찬가지. 케빈 듀란트가 랜스 스티븐슨을 밀쳐내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이 당시 스티븐슨이 듀란트를 거칠게 막고 있어 듀란트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73승 9패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듀란트를 영입, 사상 초유의 강팀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상대의 거친 저항에 부딪히며 아직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태. 골든스테이트가 난관을 잘 극복하고 지난 시즌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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