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유상열 기자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JR 스미스(32, 198cm)가 구설수에 올랐다.

CBS 스포츠 네트워크에서 주관하는 'Boomer & Carton' 라디오 방송에 초대된 브루클린 네츠의 제레미 린(29, 190cm)은 20일(한국시간) 과거 뉴욕 닉스의 ‘린새니티’ 시절 라커룸에 존재했던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라디오의 진행자인 카튼은 린에게 “당시 라커룸에서 중국계 미국인이라는 이유로 JR 스미스를 포함한 일부 선수들이 당신을 농구 선수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루머가 존재한다”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린은 “나는 스미스를 포함해 누구와도 그것에 대해 얘기해본 적은 없다”면서 “인종에 관한 문제는 내가 농구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영향을 끼친 부분이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인종차별 문제가 항상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건 양날의 검일 뿐이다. 다르게 생기고 다르게 대우받는 것은 좋은 때도 나쁠 때도 있다. 내가 흑인이나 백인이었으면 ‘린새니티’는 없었을 것이다.” 린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스미스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이러한 주제에 참여하고 싶진 않다. 그러나 린이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내가 차별했다는 것은 잘못된 사실이다”라며 반박했다. NBA에 다시 한 번 고개를 든 인종차별 논란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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