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유비 인터넷기자 = 마이애미 히트의 포인트가드 고란 드라기치(30, 190cm)가 루머를 강력히 부인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드라기치는 현재 자신과 팀 상황에 대해 마이애미 지역 언론인 '사우스 플로리다 선-센티넬'과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기치는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것은 사실이다"라며 운을 뗀 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나는 승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거다. 당연히 우승도 차지하고 싶다. 지금 히트의 상태는 2보 전진하기 위한 1보 후퇴인 격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히트에 있고 싶지 않다'고 말한 적이 없다. 내가 팀에 대해 강한 불만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은 잘못 전달된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드라기치는 지난 5일 TNT의 데이비드 알드리지에게 '2015년으로 돌아간다면 마이애미와 재계약하겠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이에 대한 답변이 와전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또한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난 히트에 있는 것이 좋다. 내가 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우린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 중이고, 자신감 역시 충만하다. 재능 넘치는 선수들이 많이 합류하면서 2016-17시즌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기분이 굉장히 좋다"고 밝혔다.

드라기치는 2014-15시즌 도중 피닉스 선즈를 떠나 히트에 합류했다. 이후 히트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드웨인 웨이드가 구단의 대우에 실망하며 팀을 옮겼고, 크리스 보쉬 역시 건강 문제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러나 드라기치는 이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덕분에 2015년 히트와 5년간 8,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드라기치는 현재까지 히트 소속으로 98경기를 모두 선발 출전해 평균 14.8득점 5.7어시스트 3.7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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