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유비 인터넷기자 = 마이애미 히트의 크리스 보쉬(32, 211cm)가 다시 한 번 코트에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12일(이하 한국시간) 보쉬는 마이애미 지역 언론은 ‘마이애미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농구가 하고 싶다”며 운을 뗀 뒤 “내가 코트에 돌아갈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내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내 꿈 역시 이해하지 못한다. 난 챔피언이 되려는 꿈을 이어가고 싶을 뿐”이라며 복귀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그는 “농구를 하는 것 자체가 내가 있는 이유고, 해야 할 일이다. 내가 사랑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힘든 싸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처음 재활을 시작했을 때 지금 같은 상황을 충분히 예상했다. 더불어 완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컸다. 상태를 다시 한 번 진단한 뒤 건강상태가 나쁘지 않다면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나는 더 이상 히트의 일원이 아니다. 주변 사람들만큼 나도 굉장히 혼란스럽다. 내 인생 전부를 농구에 바쳤다”며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지난 9월, 팻 라일리 히트 사장은 “보쉬는 복귀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구단은 그가 완치될 때까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보쉬의 검사 내용을 보면 그의 커리어는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보쉬는 “내 상황이나 돈만 생각하는 사람들은 ‘커리어가 끝났으니 은퇴하라’고 한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돈만 좇는 속물이 아니다. 내 마음이 무엇을 원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난 NBA와 농구를 사랑한다. 난 살기 위해 농구를 하는 사람이다“라며 은퇴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사랑하는 내 아내와 아이들을 실망시킬 수 없었다. 내 가족들, 특히 내 아이들은 내가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보쉬는 2015년 2월 폐혈전 진단을 받았다. 이후 2015-16시즌 복귀하며 제 실력을 뽐냈지만 다시 한 번 폐혈전으로 시즌-아웃의 아픔을 겪었다. 2년 연속 질병이 재발한 것. 이후 보쉬는 여름 동안 꾸준히 복귀 의사를 보였으나 구단은 결국 보쉬에 출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폐혈전은 심할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정도로 무서운 병이다. 그럼에도 보쉬는 코트에 복귀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과연 그가 완전한 몸 상태로 다시 코트에 돌아올 수 있을까. 그의 빠른 쾌유와 복귀를 기대해 본다.

사진 제공 =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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