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기자(holmes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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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루키] 이승기 기자 = "첫해부터는 모르겠지만, 그는 결국 우리 팀의 '고-투 가이'가 될 것이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 마크 큐반의 말이다. 큐반은 해리슨 반즈(24, 203cm)의 가능성을 매우 높이 사고 있다. 반즈는 지난 7월 댈러스와 4년간 9,400만 달러 규모의 대형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반즈는 최근 댈러스 구단이 마련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새로운 팀에서의 생활이) 매우 기대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 팀의 동료, 코치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차기 명예의 전당 헌액 예정자 덕 노비츠키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멋진 일"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향후 댈러스에서는 반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질 전망이다. 지난 두 시즌간 선발 포워드로 출전했던 챈들러 파슨스가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계약(4년간 9,450만 달러)하고 떠났다. 반즈는 단순히 이 공백을 잘 메워줘야 할 뿐만 아니라 그를 뛰어넘는 활약을 펼쳐야 한다.

반즈는 "앞으로는 공을 더 많이 만질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코트 위에서)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릭 칼라일 감독님과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반즈는 2012-13시즌 데뷔 이후 줄곧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뛰어왔는데, 그간 공격보다는 수비에 더 치중해왔다. 칼라일 감독은 반즈가 공수 양쪽에서 더 많은 보탬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칼라일 감독은 반즈에게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수비하고 리바운드만 했잖아. 이제 댈러스에 왔으니 득점에 신경 써주길 바란다. 득점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반즈는 "칼라일 감독과 함께 내가 할 수 있는 것, 칼라일 감독이 원하는 것, 내가 이미 하고 있는 것 등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앞으로 득점에 더 신경 쓸 것이다. 정말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반즈는 2012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입단했다. 이후 네 시즌 동안 평균 10.1점 4.6리바운드 1.5어시스트 FG 44.6% 3점슛 37.6%를 기록했다.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에 받았던 기대치에 비해 많이 성장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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