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49패. 지난 2년 동안 하나원큐가 거뒀던 처참한 성적표다. 지난 시즌을 기준으로 본다면 무려 4개의 팀이 하나원큐의 2년 간 거뒀던 승수보다 더 많은 승수를 챙겼다. 계속된 암흑기를 보내고 있던 하나원큐는 이번 비시즌 김정은을 FA 시장에서 영입하면서 변화를 노렸다. 여기에 트레이드로 김시온까지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한 하나원큐는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하나원큐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신지현을 <루키>가 만나봤다.

*본 기사는 루키 2024년 1월호에 게재됐습니다*

 

 

하나원큐는 지난 2시즌 간 단 11승에 그치면서 리그 최약체 자리를 공고히 했다. 지난 시즌 1위를 차지했던 우리은행이 25승을 거뒀음을 고려할 때 하나원큐는 2시즌을 합쳐도 그 절반에도 이르지 못하는 승수를 챙긴 셈이다. 하나원큐의 암흑기가 얼마나 절망적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수치다. 

5승 25패의 성적표를 손에 넣고 이어진 비시즌. 하나원큐의 선수단 구성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김도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지만 현재와 미래가 모두 사라진 하나원큐의 로스터 구성으로는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다. 여전히 하나원큐는 신지현과 양인영에게만 의존하는 팀이었고, 다른 팀들에게는 손쉽게 1승을 챙길 수 있는 제물에 불과했다. 개막 8연패로 시즌을 출발한 하나원큐는 이번에도 6승 24패에 머무르면서 2년 연속 압도적인 최하위를 기록했다. 

신지현은 그런 하나원큐를 이끌던 외로운 에이스였다. 2021-2022시즌 평균 17.8점 5.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어진 시즌 상대의 집중견제 속에서도 평균 15.3점 4.6어시스트의 준수한 스탯을 올렸다. 그러나 방향키를 잃은 채 무너지는 하나원큐의 상황 속 신지현은 누구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다. 

“아무래도 팀이 계속 연패를 하고 힘든 경기를 계속 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요즘은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팀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승수를 쌓고 있어서 되게 좋아요. 다만 초반에만 살짝 좋아진 것을 보고 좋아하기는 이른 것 같아요. 앞으로가 더 중요하죠.” 

신지현의 이야기대로 하나원큐는 이번 시즌 이전 두 시즌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하나원큐의 변화는 비시즌의 성과로부터 출발했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김정은의 영입이었다. 우리은행 잔류가 유력하게 점쳐졌던 김정은의 행선지에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면서 잔잔하던 FA 시장에는 거센 파도가 치기 시작했다. 실제로 신한은행과 하나원큐가 김정은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고, 최종적으로 김정은의 사인이 들어간 계약서를 손에 넣은 구단은 하나원큐였다. 하나원큐는 김정은과 계약기간 2년, 총액 2억 5,000만원의 계약을 맺으면서 팀에 반드시 필요하던 리더십을 더하는데 성공했다. 

“저는 왜인지 모르게 언니가 저희 팀에 올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또 주위에서 그런 이야기가 들리기도 해서 언니에게 전화를 했었던 기억이 나요. 언니도 팀을 옮기는 결정이 쉽지는 않아서 서로 여러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아요.”

베테랑 선장을 더한 하나원큐는 침몰의 위기를 딛고 다시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그런 하나원큐에는 또 다른 조타수가 곧바로 합류했다. 신입 선수 선발회가 열리던 당일, 하나원큐는 2023-2024시즌 2순위 지명권과 2025-2026시즌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BNK에 내주는 대신 김시온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2년 전, 구슬을 영입하던 트레이드와는 분위기가 달랐다. 김정은을 영입한 하나원큐는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전력의 추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또한 구슬을 영입할 당시 내줬던 지명권들의 무게감과 김시온을 영입하면서 내준 지명권의 무게감은 하늘과 땅 차이였다. 그렇게 하나원큐는 김정은과 김시온을 로스터에 추가한 채 비시즌 선수단 구성을 마쳤다. 

“(김)정은 언니가 중심을 많이 잡아주고 (김)시온이도 궂은일이나 이런 부분에서 자기 역할을 열심히 해주는 선수라 작년보다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수비적인 부분에서의 발전이 기대가 많이 됐어요.”

그렇게 달라진 하나원큐는 치열한 비시즌을 보냈다. 김정은은 하나원큐 합류 직후 어린 선수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맏언니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는 하나원큐가 김정은을 영입하면서 노렸던 가장 큰 효과 중 하나였다. 그러나 정작 신지현은 새롭게 변화한 팀에 녹아들 시간이 많지 않았다. 비시즌 대표팀에 차출되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비시즌에 많이 맞춰볼 시간은 없었어요. 시온이 트레이드도 시즌 직전이 되어서야 이뤄졌잖아요. 그래서 일본에 가서 연습경기를 하고 시즌 전에도 연습경기를 이어가면서 손발을 맞췄던 것 같아요.”

태극마크는 영광스러웠지만 그 잔흔은 진하게 남았다.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은 각자의 팀에서 비시즌을 길게 소화하지 못하면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시즌 초 각 팀들은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었다. 

“저는 컨디션이 좋았다가 나빴다가 했었던 것 같아요. 몸을 시즌 초반부터 좋은 상태로 맞추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대표팀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비시즌 막바지 마지막 담금질에 나섰던 하나원큐는 남자 대학 선수들과도 연습경기를 치렀다. 힘과 체격 조건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남자 대학 선수들과의 연습경기는 이례적인 행보였다. 

“많이 부딪히면서 하려고 했었던 것 같아요. 힘이랑 스피드가 확실히 우리보다 세더라고요. 그래도 많이 따라다니려고 노력하면서 경기를 했었던 것 같아요.”

 

 

개막한 시즌, 달콤하게 익어가고 있는 결실

그렇게 절망보다는 희망을 안고 비시즌을 보낸 하나원큐. 개막전 상대는 삼성생명이었다. 달라진 하나원큐는 양인영(22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신지현(16점 4어시스트), 김애나(13점 14리바운드)가 전면에 나서며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결과는 66-67의 아쉬운 패배. 종료 직전 신이슬에게 다소 행운이 가미된 실점을 허용하면서 아쉬운 패배로 하나원큐의 시즌은 시작됐다. 

“첫 경기다보니까 부자연스럽게 삐거덕거리는 모습도 있었고 삼성생명이 슛도 잘 들어가고 끝까지 집중력 있게 경기를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아쉬움이 많이 남은 경기였죠.”

개막전 패배의 아쉬움보다 더욱 뼈아픈 소식이 하나원큐를 덮쳤다. 김정은이 경기 막판 수비를 하는 과정에서 이해란과의 충돌로 치아에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 충돌 직후 심한 출혈을 보였던 김정은의 상태는 심상치 않아 보였다. 그런 와중에도 김정은은 남은 동료들에게 “경기 꼭 이겨야 해!”라는 이야기를 남긴 채 치료를 위해 떠났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한대로 결과는 아쉬운 패배였고, 하나원큐 선수들은 아쉬움의 눈물을 쏟아야 했다. 

“그 때 언니가 피를 너무 많이 흘리고 있어서 정말 놀랐어요. 그런 와중에 꼭 이겨야 된다고 이야기를 하고 나가셔서 저희도 정말 열심히 집중하려고 했는데 아쉽게 패배를 당했어요. 그래서 정말 언니 얼굴을 제대로 못 보겠더라고요.”

경기 후 아주대 병원에서 입술을 꿰매며 응급처치를 한 김정은은 다음 날 오전 치과를 재방문했다. 복귀까지 한 달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절망적인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다행히도 진단 결과는 희망적이었다.

“앞니가 골절이 됐다.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골절이고 하나는 밀려  들어갔다. 골절은 우선 발치를 하고 앞니와 옆에 연결된 부분을 신경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임플란트는 못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우선 치아를 뺀 곳에 임시치아를 넣고 브릿지 시술이라고 이빨을 고정하는 시술을 한다. 우선은 그렇게 고정해놓고 마우스피스를 끼고 운동하면 된다고 한다. 통증이 떨어지면 운동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마우스피스가 빨리 제작이 되고 통증이 가라앉고 하면 다음 경기도 가능할 것 같다고 하는데 상황은 봐야 할 것 같다” 당시 하나원큐 관계자가 전한 김정은의 상태다. 

김정은의 의지는 남달랐다. 잠시 쉬어가더라도 아무도 뭐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곧바로 다음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신발끈을 동여맸다. 그리고 김정은은 단 한 경기도 쉬지 않았다. 이어진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곧바로 출전을 강행했다. 

“언니가 참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정말 많이 부어있는 상태고 치아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뛰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정은 언니가 저렇게까지 하시는데 저희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그러나 의지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개막전을 아쉽게 내준 이후 하나원큐는 여전히 흔들렸다. 우리은행-BNK-KB스타즈를 상대로 연이어 패배를 당하면서 개막 4연패에 빠졌다. 지난 시즌 개막 8연패의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선수단을 덮쳤다. 

“아무래도 첫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아쉽게 졌고 그 뒤로 경기력이 좋지 못했어요. 그래서 당시에는 ‘이번 시즌도 힘든가?’라는 생각도 했었던 것 같아요.”

KB스타즈를 상대로 64-74의 패배를 기록한 직후. 김정은이 팀의 베테랑들을 긴급 소집했다. 무기력한 패배는 용납할 수 없었던 김정은의 쓴소리가 이어졌고, 이런 김정은의 쓴소리는 약이 되어 돌아왔다. 

하나원큐는 이어진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9-65로 승리를 따내면서 개막 5경기 만에 첫 승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14점차의 점수 차이만 볼 때는 편안한 승리였다고 할 수도 있었으나 경기를 마친 김도완 감독이 “5분을 남기고 리드가 큰 상황이었지만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간절한 승리이기도 했다. 

또한 당시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정은은 “두 팀 모두 오늘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할 상황이었다. 정말 챔프전을 준비하는 줄 알았다”며 진담에 가까운 농담을 던졌다. 그 정도로 당시 경기는 전운이 감돌았다. 

“아무래도 KB와의 경기에서 저희가 코트 위에서 말도 많이 없고 더 활발하게 했었어야 했는데 그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언니가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그 이후로 저희도 좀 더 말도 많이 하고 달라지려고 했었던 것 같아요.”

“신한은행과의 경기는 두 팀 모두 계속 지고 있었던 상황이라 서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었어요. 이기기 위해 이를 악물고 했던 기억이 나요. 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치열한 전투 끝에 첫 승의 기쁨을 누린 하나원큐는 조금씩 달라졌다. 11월 마지막 경기에서는 BNK를 63-54로 제압하면서 두 번째 승리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12월 초. WKBL 관계자들의 스포트라이트를 자신들에게 돌릴 수 있는 하나원큐의 행보가 이어졌다. 

12월 3일 삼성생명과의 경기. 개막전에서 자신들에게 너무나도 아쉬운 패배를 안겼던 삼성생명을 상대로 하나원큐는 65-44의 완승을 거두면서 복수에 성공했다. 이어진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도 하나원큐는 78-51의 대승을 거뒀다. 하나원큐에게는 1,031일 만에 나온 연승이었다. 

분위기를 탄 하나원큐는 이어진 경기에서 BNK까지 68-60으로 제압했다. 3연승이 나온 것은 무려 1,036일 만의 일이다. 

“다행히 분위기를 타고 좋은 경기력이 나오면서 3연승을 했던 것 같아요. 승리를 많이 가져갈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저희가 아무래도 이전에는 연승을 하더라도 시즌 막바지가 되어서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초반에 연승을 하게 되니까 좋았던 것 같아요. 이기니까 확실히 기분이 좋더라고요.”

연승의 중간지점이었던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는 특별한 기록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하나원큐는 4쿼터에 신한은행에게 단 1점만을 실점하면서 신기록을 달성했다. 

“그 당시 경기를 뛰는 순간에는 상대가 그렇게 득점을 많이 못한지 몰랐어요. 아무래도 그날 경기는 (정)예림이가 3점이 터지면서 저희가 분위기를 끝까지 뺏기지 않고 가져갈 수 있었지 않았나 싶어요.”

 

달라진 하나원큐, 그리고 신지현

시즌 초 하나원큐를 둘러싼 ‘그럼 그렇지’라는 주변의 시선은 이제 없다. 이제는 아무도 하나원큐가 달라졌다는 의견에 이견이 없다. 달라진 경기력과 결과에 하나원큐의 라커룸 역시 미소가 가득해졌다. 

“분위기가 크게 막 달라지지는 않은 것 같아요. 이긴 그 순간에만 좋아하고 운동은 항상 똑같이 했죠. 그래도 선수들이 많이 밝아지고 자신감이 생긴 부분은 있어요.”

김정은의 존재감이 빛을 발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번 시즌 김정은은 평균 9.9점 4.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코트 내에서의 존재감뿐만 아니라 코트 밖에서의 엄청난 영향력이 팀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주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수행해야 했던 신지현은 부담을 다소 내려놓은 상태다. 

“아무래도 언니가 수비를 해주는 역할이 커요. 안에서 버텨주고 중심을 잡아주거든요. 또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정은 언니가 있으니까 상대가 견제를 해야 하는 선수가 생긴 셈이잖아요. 덕분에 저도 좀 더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정은 언니가 큰언니로서 잡아주는 역할이 있어요. 여전히 저도 코트 안이나 외부에서 역할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긴 해요. 그래도 언니가 있어서 예전보다 훨씬 부담이 덜해졌고 편해진 부분이 있어요.”

신지현의 개인 기록 자체는 지난 시즌, 지지난 시즌에 비해 다소 줄었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신지현은 평균 12.9점 3.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뒤집어 보면, 그만큼 하나원큐가 신지현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농구가 아닌 팀 전체가 득점에 관여하는 농구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제가 지금 평균 득점이 2~3점 올라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현재는 팀 승리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평균 17점을 넣어도 팀이 꼴찌를 하니까 의미가 없더라고요. 팀 승리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이제는 조금씩 하나원큐를 향해서도 ‘플레이오프’라는 단어가 조금씩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아직 시즌이 많이 남은 시점이지만 플레이오프라는 단어 자체가 언급되고 있는 것만으로도 하나원큐를 향한 시선이 얼마나 바뀌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당연히 선수이기 때문에 목표를 가지고 있긴 하죠. 그런데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선수들이 한 경기 한 경기를 최선을 다해서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아무래도 작년에 목표를 10승으로 했는데 이루지 못해서 올해 다시 목표를 세웠어요. 저 개인보다는 팀 승리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고 임하자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지금까지는 좋은 결과가 나와서 좋아요. 앞으로 10승은 당연히 달성했으면 좋겠고 더 많이 이겨서 플레이오프까지 간다면 정말 행복한 시즌이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신지현은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항상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경기장을 나갈 때마다 항상 첫 번째로 생각하는 것이 경기를 보러 와 주신 팬 분들이거든요. 덕분에 항상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경기장에 들어가는 것 같아요. 하나원큐가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행복한데 앞으로가 더 중요할 것 같아요! 경기장 안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