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최기창 기자] 우승 후보 고려대와 중앙대가 나란히 승리했다.

고려대학교는 2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6-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고려대는 8승 1패로 공동 2위가 됐다. 명지대는 1승 8패가 됐다. 

고려대는 주장 김낙현이 26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고, 팀 에이스로 거듭난 박준영은 17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팀 승리를 도왔다. 3학년 가드 장태빈 역시 후반에만 17점을 몰아넣으며 승리에 보탬이 됐다.

1쿼터를 20-21로 마친 고려대는 2쿼터에만 15점을 기록한 김낙현의 활약 속에 역전했다. 박준영 역시 2쿼터에만 7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그사이 수비에서도 상대를 단 10득점에 묶는 데 성공한 고려대는 전반을 44-31로 끝냈다. 

후반에도 고려대의 공세가 이어졌다. 김낙현(7점)과 장태빈(6점)의 공격이 이어졌다. 결국 3쿼터 막판 65-42까지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명지대는 4쿼터 들어 정의엽, 우동현, 정준수가 각각 7점씩 올리며 추격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울어진 뒤였다.

한편, 건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중앙대학교가 건국대학교를 95-66으로 이겼다. 8승 1패가 된 중앙대는 고려대, 단국대와 함께 공동 2위가 되었다. 건국대는 2승 7패가 됐다..

중앙대는 엔트리에 등록된 12명의 선수가 모두 코트를 밟았다. 이 중 6명의 선수(이우정, 강병현, 장규호, 양홍석, 박진철, 문상옥)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건국대 이진욱은 21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 경기 결과
고려대학교 86 (20-21, 24-10, 23-17, 19-26) 74 명지대학교

김낙현 26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장태빈 17점 4어시스트 
박준영 17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이상 고려대)
우동현 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이동희 10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2블록
정준수 17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효순 13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상 명지대)

중앙대학교 95 (29-16, 21-12, 28-14, 17-24) 66 건국대학교
이우정 17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강병현 14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장규호 13점 4리바운드 2스틸
양홍석 1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2블록
박진철 12점 3리바운드 2스틸 2블록
문상옥 10점 4리바운드 2스틸 1블록 (이상 중앙대)
이진욱 21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고행석 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이상 건국대)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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