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전주, 최기창 기자] 용인대 김성은 감독이 승리에도 웃지 않았다.

용인대학교는 2일 전주비전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전주비전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8-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용인대는 4승 2패가 됐다. 단독 3위였던 순위는 변하지 않았다.

용인대 김성은 감독은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중간고사 휴식기에 준비했던 다양한 전략이 효과를 거두지 못한 탓이다. 

김 감독은 “공격과 수비에서 약간 변화를 주었다. 연습 경기 때는 잘 됐는데, 실제 경기에 들어오니 선수들의 움직임이 매우 아쉬웠다. 갈 길이 멀다”고 설명했다.

용인대는 이날 15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이중 전반 범한 실책만 9개였다. 수비에서도 상대에게 3점슛을 6개나 허용했다. 

김성은 감독은 “공격에서 잔실수들이 나와 속공이 잘 전개되지 않았다. 또 수비에서는 올 스위치 수비를 준비 했는데, 선수들의 움직임이 유기적이지 않았다. 매치업 상대를 놓치면서 상대에게 외곽슛 찬스를 많이 줬다. 앞으로 더욱 다듬어야 할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잘 안된다고 확 바꾸면 선수들이 혼란스럽다.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부분을 잘 다듬어서 다음 경기에 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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