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전주, 최기창 기자] 용인대가 전주비전대를 크게 이겼다.

용인대학교는 2일 전주비전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전주비전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8-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용인대는 4승 2패로 단독 3위를 지켰다. 전주비전대는 7연패의 늪에 빠졌다.

용인대는 1쿼터에 리바운드 다툼(15-7)에서 우위를 점하고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실책이 상대보다 많았고, 3차례의 속공도 모두 실패하는 등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수진의 3점슛과 김희진의 골밑슛으로 앞서나가는 듯했지만, 쿼터 중반 이후 상대에게 실점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용인대는 16-16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2쿼터 중반부터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해결사는 박혜미였다. 용인대는 쿼터 중반 박혜미의 점퍼와 3점슛으로 분위기를 가져갔다. 이후 박혜미는 팀의 첫 속공 득점까지 추가했다. 전반 막판 조은정이 연속으로 골밑슛에 성공한 용인대는 전반을 31-22로 마쳤다.

용인대는 김희진의 레이업으로 후반을 시작했다. 이후 조은정, 박은서, 박혜미가 연속으로 페인트 존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39-22가 됐다. 쿼터 중반 박은서가 미들레인지 득점을 추가했다.

용인대의 공세는 계속됐다. 김수진과 박혜미가 연속으로 3점을 보탰다. 용인대는 무려 21점 앞선 50-29로 3쿼터를 마쳤다.

최정민의 골밑슛과 자유투로 4쿼터 포문을 연 용인대는 김해지가 자유투와 페인트 존 득점을 추가해 57-29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전주비전대는 이예비와 김은지의 3점슛으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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