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최기창 기자] 여대부 우승 후보인 광주대와 수원대가 나란히 승리를 가져갔다.

광주대학교는 1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2-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광주대는 개막 후 7연승에 성공하며 단독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3연패의 늪에 빠진 단국대는 2승 5패가 됐다.

광주대 강유림은 18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광주대는 전반에만 14점을 기록한 강유림을 앞세워 2쿼터를 44-27로 마쳤다. 후반에도 광주대의 공세는 계속됐다. 김보연, 오승화, 이현경, 서지수 등 식스맨을 투입하는 여유 속에서 김보연의 3점슛과 서지수의 야투로 차이를 더욱 벌렸다. 결국 4쿼터 초반 63-35를 만들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수원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수원대학교가 극동대학교를 77-47로 크게 이겼다. 수원대는 첫 경기 패배 후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게 됐다. 단독 2위였던 순위는 변함없었다. 극동대는 1승 5패가 됐다.

수원대 배예림은 11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장유영 역시 18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수원대는 1쿼터 막판에 터진 장유영의 3점슛 3개를 통해 19-7로 앞선 채 2쿼터에 돌입했다. 쿼터 초반 박보미의 레이업과 배예림의 풋백 득점으로 흐름을 잡은 수원대는 장유영의 3점슛과 박경림의 페인트 존 득점을 추가했다. 박보미는 자유투로 힘을 보탰다. 

수원대는 전반을 34-18로 끝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은혜가 연속으로 골밑 득점에 성공한 수원대는 장유영의 점퍼가 림에 꽂히며 40-18로 흐름을 장악했다. 이후 상대에게 외곽슛을 연속 허용해 33-46까지 쫓겼지만, 정은혜가 연속 골밑슛에 성공해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채 3쿼터를 끝냈다. 

52-35로 마지막 쿼터를 맞이한 수원대는 김두나랑과 박보미의 레이업으로 20점의 차이를 유지했다. 경기 막판 이보미까지 3점 행렬에 가담해 73-46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했다.

▲ 경기 결과
광주대학교 72 (24-15, 20-11, 17-9, 11-17) 52 단국대학교

홍채린 11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김보연 12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
서지수 10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강유림 18점 1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2블록 (이상 광주대)
이명관 12점 18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2블록
김은비 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이상 단국대)

수원대학교 77 (19-7, 15-11, 18-17, 25-12) 47 극동대학교
박보미 11점 3리바운드 1스틸
장유영 18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1블록
정은혜 14점 5리바운드 3블록
배예림 11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이상 수원대)
전한주 14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김민정 7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3블록
김다솜 8점 18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 (이상 극동대)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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