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최기창 기자]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단국대가 공동 1위에 올랐다. 개막 후 7연패의 늪에 빠져있던 명지대는 마침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단국대학교는 27일 성균관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성균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1-5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8승 1패가 된 단국대는 연세대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4승 5패가 된 성균관대는 단독 6위로 떨어졌다.

단국대 하도현은 20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권시현 역시 2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팀 승리를 도왔다.

단국대는 전반에만 12점을 올린 권시현과 10점을 기록한 하도현을 앞세워 33-21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이했다. 후반에도 단국대의 분위기였다. 3쿼터에도 권시현과 하도현을 이용한 공격으로 주도권을 쥔 단국대는 경기 종료 5분 5초 전 64-41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한양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명지대학교가 한양대학교를 93-86으로 누르고 7연패 뒤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한양대는 3승 6패가 돼 단독 9위로 내려앉았다.

명지대 정준수는 3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고, 우동현 역시 24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이 리그 첫 승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한양대는 윤성원과 배경식이 각각 18점 13리바운드와 15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 경기 결과
단국대학교 71 (18-13, 15-8, 21-18, 17-16) 55 성균관대학교

하도현 20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 
권시현 2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윤원상 11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이상 단국대)
김남건 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이윤수 12점 17리바운드 1어시스트
최우연 8점 6리바운드 (이상 성균관대)

명지대학교 93 (24-21, 23-13, 21-20, 25-32) 86 한양대학교
정준수 3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우동현 24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박주언 1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 (이상 명지대)
윤성원 18점 13리바운드 1스틸 2블록
배경식 15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김윤환 18점 1리바운드 4스틸 1블록 (이상 한양대)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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