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진서 기자] 남탓하지 않았다. 러셀 웨스트브룩(29,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이 올 시즌은 물론 과거에도 팀 동료나 프런트를 향해 '날'을 세우지 않았다는 내부 정보원의 말이 나왔다.

『ESPN』 로이스 영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정보원이 제공한 소스에 따르면 웨스트브룩은 단 한 번도 남탓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는 물론 과거에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웨스트브룩은 동료를 향해 불평하지 않았고 프런트 일에도 직접적인 관여를 자제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웨스트브룩은 '2017년 선더' 라인업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로스터 진용과 관련해 '행복하다'는 말을 했다. 앞으로도 자신의 미래가 오클라호마 주에 있다는 점을 내비쳤다"고 덧붙였다. 

어수선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고개를 넘지 못했다. 웨스트브룩은 올봄 '원맨팀 한계'를 철저하게 느꼈다. 3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 등 눈부신 생산성을 보였으나 휴스턴 로케츠에 시리즈 스코어 1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 벤치 싸움 완패, 2옵션 부재 등이 1라운드 탈락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런 상황 탓에 웨스트브룩의 '불만 씨앗'이 안에서부터 잉태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형성됐다. 그러나 구단 내부 관계자의 증언에 따라 이 같은 목소리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한편, 『ESPN』은 웨스트브룩과 오클라호마시티의 '5년 더 함께'를 예상했다. 이 매체는 "올여름 웨스트브룩은 5년 2억2,000만 달러에 구단과 연장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 2018년에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데 그 전에 이 일을 매조지을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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