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NBA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0월 24일, NBA는 대망의 2023-2024시즌의 막을 연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팀의 전력과 주요 선수들의 장단점을 살펴보면 좋을 터. 그래서 준비했다. 지금부터 30일 동안 하루에 1개 팀씩 각 팀의 2023-2024시즌 공수 전력과 스타일, 주요 선수들의 장단점을 스카우팅 리포트를 통해 확인해보자.

지난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역순으로 한 팀씩 알아볼 예정이다. 열 여덟 번째 시간의 주인공은 우승 트로피 탈환을 노리고 있는 명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

 

22-23시즌 성적
- 정규시즌: 44승 38패, 서부 6위
- PO: 서부 준결승 탈락

23-24시즌 로스터 주요 선수
- 핸들러: 크리스 폴, 스테픈 커리, 코리 조셉
- 윙: 클레이 탐슨, 앤드류 위긴스, 게리 페이튼 2세, 조나단 쿠밍가, 모제스 무디
- 빅: 드레이먼드 그린, 케본 루니, 다리오 샤리치

 

23-24시즌 체크 포인트

1. 크리스 폴의 합류
다가오는 시즌 골든스테이트 로스터의 가장 큰 변화는 다름 아닌 크리스 폴의 합류다. 2005년 데뷔 후 리그 최고급 포인트가드로 꾸준히 군림했던 폴의 합류는 골든스테이트 공격 시스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현재 폴의 기량은 전성기에서 다소 내려와 있다. 하지만 특유의 패싱 센스와 2대2 게임 전개 능력은 녹슬지 않은 상황. 오프 볼 무브 기반의 골든스테이트 공격 시스템 속에서 폴의 패스 능력이 어떤 플러스 요인이 될지 지켜보면 재밌을 것이다. 폴이 핸들러 역할을 소화하는 폴-그린 2대2 게임, 폴-커리 2대2 게임도 지켜볼 공격 옵션이다.

2. 챔피언급 윙의 컴백?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의 윙 라인은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었다. 우승 핵심 윙 자원이었던 게리 페이튼 2세가 팀을 떠난 가운데 앤드류 위긴스는 부상과 개인 사유로 결장하는 경기가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돈테 디빈첸조가 분전을 펼쳐줬지만 2021-2022시즌 같은 안정감 있는 윙 라인 운영은 이뤄지지 못한 것이 사실. 페이튼 2세와 위긴스가 건강하게 새 시즌을 소화한다면 골든스테이트 윙 라인은 우승 시즌의 힘을 되찾을 수도 있다. 조나단 쿠밍가, 모제스 무디의 성장도 당연히 함께 필요하다.

3. 주전은 누구일까
새 시즌 골든스테이트의 가장 큰 고민은 주전 라인업 구성이다.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의 자리가 고정이라고 한다면 크리스 폴, 앤드류 위긴스, 드레이먼드 그린, 케본 루니 중 한 명은 벤치에서 투입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은 스티브 커 감독의 결단에 달린 일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스몰라인업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 경기에서는 과감하게 케본 루니를 벤치에서 출전시키고, 빅 라인업이 필요한 경우에는 크리스 폴이 식스맨 보직을 맡을 수 있다. 크리스 폴은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주전이든 벤치든 상관없다"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 전에 비해 벤치 뎁스가 다소 약해진 골든스테이트이기에 주전 라인업에서 누구를 제외하느냐가 더욱 중요해졌다.

 

23-24시즌 오펜스
골든스테이트는 NBA에서도 매우 유니크한 공격 스타일을 가진 팀이다. 2대2 게임의 시대가 도래했음에도 볼 핸들러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기보다는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의 풍부한 오프 볼 무브 활동량을 기반으로 오프 스크린 공격 빈도를 극단적으로 높이는 공격을 선호한다. 실제로 지난 시즌에도 골든스테이트는 전체 공격의 10.0%를 오프스크린 공격으로, 10.4%를 컷인 공격으로 마무리하며 두 부문 모두 리그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크리스 폴이 합류한 올 시즌에는 조금의 변화는 있을 전망이다. 팀을 떠난 조던 풀에 비해 크리스 폴은 오프 볼 무브에 기반한 공격을 펼치는 비중은 낮을 수밖에 없기 때문. 기존의 골든스테이트 공격 시스템에 폴의 2대2 게임이 추가된다고 보면 쉬울 것이다. 이때 스크리너 역할을 할 드레이먼드 그린, 조나단 쿠밍가, 케본 루니 등의 직접 득점 증가 여부를 지켜보면 재밌을 것이다.

23-24시즌 예상 오펜스 롤
- 컨트롤 타워: 크리스 폴, 드레이먼드 그린
- 2대2 게임 핸들러: 크리스 폴, 스테픈 커리
- 아이솔레이션: 스테픈 커리, 크리스 폴, 앤드류 위긴스
- 스팟업 점퍼 생산: 클레이 탐슨, 앤드류 위긴스, 게리 페이튼 2세
- 페인트존 어택: 스테픈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 케본 루니
- 클러치 타임 '더 맨': 스테픈 커리, 크리스 폴, 클레이 탐슨

22-23시즌 공격 스탯
공격효율지수: 115.1(10위) 
득점: 118.9점(2위)
야투율: 47.9%(12위)
어시스트: 29.8개(1위)
3점 성공: 16.6개(1위)
3점 성공률: 38.5%(2위)
실책: 16.3개(30위)
공격 리바운드: 10.5개(14위)
페인트존 득점: 44.9점(28위)
세컨드 찬스 득점: 13.6점(16위)
속공 득점: 14.5점(13위)
상대 실책 기반 역습 득점: 17.6점(10위)

 

23-24시즌 디펜스
스티브 커 감독 부임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항상 턴오버 이슈에 시달리던 팀이었다. 지난 시즌도 다르지 않았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16.3개의 턴오버를 범했고, 이로 인해 실책 기반 실점도 19.4점으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오프 볼 무브를 바탕으로 과감한 패스를 많이 시도하는 골든스테이트 공격 시스템 특성상 갑자기 실책과 실책 기반 실점을 크게 줄이긴 어려울 것이다. 결국 많은 활동량과 적극적인 페인트존 헬프 수비를 통해 하프코트 오펜스의 수비력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하고, 리그 2위에 올랐던 속공 수비의 레벨을 그대로 지켜가는 것이 중요하다. 영리하고 터프한 베테랑 수비수인 크리스 폴의 합류는 그래서 골든스테이트에 힘이 될 것이다. 폴은 더 이상 많이 뛰어다니며 상대를 괴롭힐 수 있는 수비수는 아니지만, 높은 농구 IQ를 바탕으로 팀 전체 수비를 아우르는 역할은 누구 못지 않게 잘 수행할 수 있는 선수다.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는 드레이먼드 그린과 더불어 수비 앵커가 2명이나 생기는 셈. 폴 합류 효과는 의외로 수비에서도 두드러질 수 있다.

23-24시즌 예상 디펜스 롤
- 에이스 스토퍼: 게리 페이튼 2세, 앤드류 위긴스, 드레이먼드 그린
- 림 프로텍팅: 드레이먼드 그린, 케본 루니
- 수비 리바운드: 케본 루니, 드레이먼드 그린, 앤드류 위긴스
- 팀 디펜스 앵커: 드레이먼드 그린, 크리스 폴
- 수비 에너자이저: 게리 페이튼 2세, 앤드류 위긴스
- 디플렉션 및 턴오버 유발: 크리스 폴, 게리 페이는 2세, 드레이먼드 그린

22-23시즌 수비 스탯
수비효율지수: 113.4(14위) 
실점: 117.1점(21위)
야투 허용율: 46.9%(9위)
어시스트 허용: 25.7개(17위)
3점 허용: 12.9개(24위)
3점 허용률: 36.4%(18위)
실책 유발: 14.3개(13위)
블록슛: 3.9개(25위)
공격 리바운드 허용: 10.7개(20위)
페인트존 실점: 49.8점(14위)
세컨드 찬스 실점: 13.3점(9위)
속공 실점: 14.1점(18위)
실책 기반 역습 실점: 19.4점(29위)

 

주요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스테픈 커리
- 신장/체중: 188cm/ 83kg
- 출신: 데이비슨 대학
- 드래프트 연도&순위: 2009년 7순위
- 22-23시즌 기록: 56경기 29.4점 6.1리바운드 6.3어시스트, 야투 49.3%, 3점 42.7%
- SCOUTING REPORT

: 자타공인 역대 최고의 슈터. 2009년 데뷔 후 부상 이슈와 피지컬 이슈를 이겨내며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발돋움했고, 2015년 생애 첫 정규시즌 MVP 수상과 파이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후 골든스테이트의 우승을 계속 이끌며 글로벌 스타로 급부상하는 것은 물론, 전례 없는 3점슛 생산력으로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2022년에는 생애 첫 파이널 MVP를 수상, 파이널 무대 퍼포먼스에 대한 논란마저 불식시켰고, 통산 3점슛 1위에도 등극하며 역대 최고 슈터 반열에 올랐다.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마른 몸과 약한 피지컬로 인해 수비의 압박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을 지적 받았으나, 꾸준한 웨이트 보강을 통해 이 부분 역시 극복했다. 지난 시즌 경기당 4.9개의 3점을 무려 42.7%의 성공률로 터트리는 엄청난 활약을 이어갔으며, 다가오는 시즌 역시 3점슛 라인에서는 압도적인 활약이 기대된다. 2000년대 이후 최고의 패서 중 한 명인 크리스 폴을 만났기에 함께 만들어낼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 역시 매우 높다.

 

클레이 탐슨
- 신장/체중: 198cm/ 97kg
- 출신: 워싱턴 주립대
- 드래프트 연도&순위: 2011년 11순위
- 22-23시즌 기록: 69경기 21.9점 4.1리바운드 2.4어시스트, 야투 43.6%, 3점 41.2%
- SCOUTING REPORT

: 스테픈 커리와 함께하며 스플래시 브라더스를 결성한 역대 최고 3점 슈터 중 한 명. 스테픈 커리의 압도적인 페이스에 묻혔을 뿐, 통산 3점슛 성공률이 41.6에 달하고 커리어 누적 3점슛 성공 개수가 2,200개가 넘을 정도로 뛰어난 슈터다. 스크린을 활용한 간결한 오프 볼 무브가 매우 위력적이며, 이를 통해 많은 오프 스크린 공격 기반 3점슛을 생산한다. 실제로 탐슨은 지난 시즌 오프 스크린 기반 공격으로 경기당 5.9점을 생산, 케빈 듀란트(4.3점), 라우리 마카넨(3.6점)을 제치고 이 부문에서 여유 있는 1위에 올랐다. 다만 2019년 파이널 도중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 이후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잇따라 당한 후 전성기 수준의 가로 수비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슈팅 효율도 좋은 날과 좋지 않은 날이 격차가 커진 모습이다. 새 시즌은 기복을 좀 더 줄이는 모습이 필요할 것이다.

 

크리스 폴
- 신장/체중: 185cm/ kg
- 출신: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
- 드래프트 연도&순위: 2005년 4순위
- 22-23시즌 기록: 59경기 13.9점 4.3리바운드 8.9어시스트, 야투 44.0%, 3점 37.5%
- SCOUTING REPORT

: 역대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한 명. 파이널 우승을 제외하면 포인트가드로서 이룰 수 있는 거의 모든 걸 이룬 선수라고 할 수 있다. 매우 높은 농구 BQ와 경기 흐름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수준의 패싱 게임을 펼치며, 2대2 게임에 기반한 풀업 미드레인지 점퍼 생산은 폴의 최고 무기 중 하나다. 폴의 무서운 점은 두꺼운 상체에서 나오는 힘을 바탕으로 매우 좋은 수비력까지 갖춘 선수라는 점. 이제 38살의 노장이 된 탓에 전성기 수준의 수비력은 보여주지 못하지만, 수비 이슈로 팀에 민폐를 끼치는 경우는 많지 않다. 2020-2021시즌부터 피닉스 소속으로 뛰면서 피닉스의 반등을 이끌었으며, 2021년에는 생애 첫 파이널 무대도 밟았다. 그리고 지난 여름 트레이드로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하면서 스테픈 커리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올 시즌의 경우 전에 비해 눈에 띄게 떨어진 점퍼 성공률을 반등시키면서 커리, 탐슨, 그린과의 호흡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드레이먼드 그린
- 신장/체중: 198cm/ 104kg
- 출신: 미시간 주립대
- 드래프트 연도&순위: 2012년 35순위
- 22-23시즌 기록: 73경기 
- SCOUTING REPORT

: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과 함께 골든스테이트의 전성기를 이끈 선수. 데뷔 당시만 해도 작은 사이즈와 명백한 스킬셋의 한계로 인해 NBA에서의 커리어 지속 자체가 우려되는 선수였지만, 불과 몇 년 안에 골든스테이트 시스템의 핵심적인 선수로 거듭나며 골든스테이트 왕조의 최대 공신 중 한 명으로 우뚝 섰다. 드레이먼드 그린의 커리어를 확 바꿔놓은 요소는 바로 수비다. 가드부터 센터까지 막을 수 있는 사이드 스텝과 예측 능력, 힘을 가지고 있고 영리한 헬프 수비로 상대 공격의 길목을 차단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공격에서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커리와 탐슨의 찬스를 살리는가 하면 리바운드 후 빠른 볼 운반으로 팀 전체의 공격 템포를 살리는 역할도 한다. 지난해 이맘 때만 해도 조던 풀과의 '펀치 사건'이 공개되면서 곤욕을 치뤘으나, 1년 후 풀이 트레이드되고 자신은 골든스테이트와 재계약하면서 왕조에 계속 남을 수 있게 됐다. 이제는 적지 않는 나이로 인해 이전 같은 수비력을 그대로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골든스테이트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선수다. 

 

앤드류 위긴스
- 신장/체중: 201cm/ 89kg
- 출신: 캔자스 대학
- 드래프트 연도&순위: 2014년 1순위
- 22-23시즌 기록: 37경기 17.1점 5.0리바운드 2.3어시스트, 야투 47.3%, 3점 39.6%
- SCOUTING REPORT

: 2019-2020시즌 도중 골든스테이트에 합류해 팀의 핵심 스윙맨으로 뛰고 있는 선수. 2014년 데뷔 당시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커리어를 보내고 있지만, 골든스테이트에서 롤 플레이어로 뛰면서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있다. 좋은 사이즈에 탁월한 운동능력을 겸비하고 있고 커리어 3점슛 성공률이 35.4%에 육박할 정도로 슈팅 카테고리에서도 평균 이상의 위력을 뽐낸다. 윙 자원으로서 상대 핵심 공격수 전담마크, 로테이션 수비 가담, 리바운드 가담에 집중하며 공격에서는 스팟업 공격을 기반으로 득점을 쌓는 자원이다. 우승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에는 스팟업 공격 카테고리에서 1.068점의 포제션당 득점 생산을 기록, 이 부문 리그 상위 31%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볼 핸들링 기반 공격에서는 한계가 있어 더 이상의 스텝 업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선수이기도 하다.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이 수비수를 끌고 다니며 만드는 공간을 스팟업 공격과 컷인으로 공략하는 자원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 여파와 아버지의 투병 생활로 인해 데뷔 이래 가장 적은 37경기 출전에 그쳤는데, 올 시즌에는 예년처럼 시즌을 소화하는 모습을 다시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다.

 

케본 루니
- 신장/체중: 206cm/ 100kg
- 출신: UCLA
- 드래프트 연도&순위: 2015년 30순위
- 22-23시즌 기록: 82
- SCOUTING REPORT

: 2015년부터 골든스테이트에서만 뛰어오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 빅맨. 화려하지는 않지만 성실하개 내실 있는 플레이로 골든스테이트 팬들의 사랑과 신뢰를 듬뿍 받고 있는 선수다. 커리어 평균 득점이 5.1점에 불과할 정도로 득점 기회 창출 면에서는 오히려 평균 이하의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커리, 탐슨 같은 선수들을 위한 성실한 스크린 세팅과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을 통해 존재감을 발휘하며 골든스테이트 팀 수비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빅맨이기도 하다. 골든스테이트가 2순위 유망주 제임스 와이즈먼의 실패에도 빅맨진이 무너지지 않았던 것은 루니의 존재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여름 골든스테이트와 3년 2,250만 달러의 조건에 재계약했으며, 다가오는 시즌도 골든스테이트의 주전 센터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게리 페이튼 2세
- 신장/체중: 190cm/ 86kg
- 출신: 오레곤 주립대
- 드래프트 연도&순위: 언드래프티
- 22-23시즌 기록: 22경기 4.6점 3.1리바운드, 야투 59.4%, 3점 50.0%
- SCOUTING REPORT

: 골든스테이트의 또 다른 살림꾼. 90년대의 전설적인 가드 게리 페이튼의 아들로 2016년 데뷔 후 밀워키, 레이커스, 워싱턴 등을 전전하다 2020-2021시즌부터 골든스테이트에 합류, 이듬해인 2021-2022시즌에 팀의 신데렐라로 급부상했다. 기록에서 드러나듯 공격적인 측면에서 기여도가 높은 선수는 아니다. 페이튼 2세의 주요 임무는 수비다. 상대 에이스 공격수를 전담 마크하면서 강한 압박과 손질로 턴오버를 유발하고, 적극적인 로테이션 수비로 팀 수비의 허점을 채운다.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커리나 탐슨을 위한 고스트 스크린(스크린을 거는 척하다가 빠져나가는 움직임)을 세팅하거나 코너에서 스팟업 3점을 생산하는 쪽에 집중한다. 2022년 여름 포틀랜드로 이적했지만 복사근 부상으로 15경기 출전에 그쳤고,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골든스테이트가 제임스 와이즈먼을 포기하고 페이튼을 다시 영입했다. 골든스테이트가 이 선수의 중요성을 얼마나 절감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던 사건. 일단 다가오는 시즌에는 우승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71경기 출전)처럼 건강하게 코트를 누비며 수비 코트에서 강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나단 쿠밍가
- 신장/체중: 203cm/ 95kg
- 출신: G리그 이그나이트
- 드래프트 연도&순위: 2021년 7순위
- 22-23시즌 기록: 67경기 9.9점 3.4리바운드 1.9어시스트, 야투 52.5%, 3점 37.0%
- SCOUTING REPORT

: 골든스테이트가 공들여 키우고 있는 포워드 유망주. 213cm의 윙스팬에 탁월한 운동능력까지 보유하고 있어 G리그 이그나이트 입단 당시부터 상당한 기대를 받았다. 다만 골든스테이트 입단 후 2년 동안의 행보는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 압도적인 운동능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턴오버를 범하거나 지능적이지 못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상황이 많다. 폭발적인 운동능력 덕분에 종종 하이라이티 필름을 만들어내지만, 코트에서의 실속은 재능에 미치지 못하는 유망주. 그래도 고무적인 것은 3점슛 성공률이 지난 시즌 30% 후반대까지 치솟았다는 점이고, 골든스테이트의 복잡한 오프 볼 무브에도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는 점이다. 스몰라인업 센터로도 활용 가능할 정도로 좋은 피지컬을 가지고 있어 한 번 알을 깬다면 요긴한 자원이 될 수 있는 유망주라고 할 수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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