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NBA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0월 24일, NBA는 대망의 2023-2024시즌의 막을 연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팀의 전력과 주요 선수들의 장단점을 살펴보면 좋을 터. 그래서 준비했다. 지금부터 30일 동안 하루에 1개 팀씩 각 팀의 2023-2024시즌 공수 전력과 스타일, 주요 선수들의 장단점을 스카우팅 리포트를 통해 확인해보자.
지난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역순으로 한 팀씩 알아볼 예정이다. 네 번째 시간의 주인공은 라멜로 볼을 중심으로 새판을 짜고 있는 샬럿 호네츠다.

22-23시즌 성적
- 정규시즌: 27승 55패, 동부 14위
- PO: 진출 실패
23-24시즌 로스터 주요 선수
- 핸들러: 라멜로 볼, 테리 로지어, 고든 헤이워드, 닉 스미스 주니어, 제임스 부크나이트, 프랭크 닐리키나
- 윙: 브랜든 밀러, 마일스 브릿지스, 코디 마틴, 브라이스 맥고완
- 빅: PJ 워싱턴, 마크 윌리엄스, 카이 존스, JT 토르, 닉 리차즈

23-24시즌 체크 포인트
1. 라멜로 볼 시대 2.0
다가오는 시즌은 라멜로 볼이 데뷔한지 4번째 시즌이다. 시간이 흐른 만큼 샬럿의 로스터 구성도 달라졌다. 지난 시즌 중 트레이드로 사실상 탱킹 노선을 택한 샬럿. 2순위 신인 브랜든 밀러가 합류한 가운데 마크 윌리엄스, 닉 스미스 주니어, 카이 존스 같은 젊은 자원들이 로스터에 더 많아졌다. 고든 헤이워드, 테리 로지어, 마일스 브릿지스 같은 베테랑들도 팀에 적지 않기에 신구조화가 중요할 것이다. 새 시즌도 샬럿은 결코 컨퍼런스 최하위권에 머물 전력은 아니다. 다만 지난 시즌처럼 부상 이슈가 계속된다면 고민이 커질 것은 분명하다.
2. 수비 업그레이드
제임스 보레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8-2019시즌부터 샬럿은 리그 대표 수비 약체 팀이었다. 때문에 5년 만에 돌아온 스티브 클리포드 감독 체제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은 다름 아닌 수비력의 반등. 하지만 지난 시즌도 샬럿은 114.7의 수비효율지수를 기록, 이 부문 리그 20위에 머물렀다. 사실 샬럿 수비의 가장 큰 문제는 구성원들 중 수비에 일가견이 있거나 수비 마인드셋이 매우 강한 자원이 없다는 것이다. 라멜 로볼, 테리 로지어는 모두 평균 이하의 퍼리미터 수비수들이고 메이슨 플럼리가 지켜온 골밑은 림 프로텍팅이 되지 않았다. 켈리 우브레 주니어를 비롯한 윙 자원들 역시 수비 퍼포먼스가 기대 이하였다. 클리포드 감독 체제가 재개된 두 번째 시즌엔 수비력이 반등할 수 있을까? 수비가 개선되지 못한다면 샬럿은 다음 시즌에도 내실 없는 농구를 할 가능성이 높다.
3. 끝나지 않은 변화
지난 여름 샬럿이 내린 현명한 선택 중 하나는 마일스 브릿지스에게 장기계약을 안기지 않은 것이었다. 지난해 이미 제한적 FA 자격을 얻었지만 가정 폭력 사건으로 법정에 서며 한 시즌을 날린 브릿지스는 당초 대형계약을 맺을 만한 활약을 펼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1년 만에 복귀가 확정된 브릿지스에게 샬럿은 냉정한 태도를 보였고, 결국 양측은 퀄리파잉 오퍼에 합의했다. 브릿지스는 내년 여름 비제한적 FA 자격을 얻는다. 여기에 고든 헤이워드 역시 계약 만료를 단 1년 남겨둔 상황이다. 오는 시즌 중 샬럿이 만기 계약자인 브릿지스와 헤이워드를 처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샬럿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23-24시즌 오펜스
지난 시즌 샬럿은 픽앤롤 게임의 볼 핸들러에 의한 공격 마무리 빈도가 18.8%로 리그 전체 6위에 올라 있었던 팀이었다. 즉, 2대2 게임 시도 자체도 많았지만 결국 볼을 가지고 있는 핸들러가 마무리까지 책임지는 상황이 많았던 셈이다. 다음 시즌에도 샬럿은 라멜로 볼, 테리 로지어, 고든 헤이워드 등 핸들러 역할을 소화할 자원이 가득하다. 여기에 브랜든 밀러, 마일스 브릿지스 같은 자원들도 핸들러 공격 비중을 어느 정도 가져갈 터. 문제는 이런 공격 방식이 어느 정도의 효율을 보여줄지다. 지난 시즌 샬럿의 픽앤롤 볼 핸들러 공격 PPP(Points Per Possesion)는 0.81점으로 리그 30개 팀 중 꼴찌였다. 즉 픽앤롤 볼 핸들러 공격 빈도는 매우 높은데, 정작 효율은 바닥이었던 셈이다. 이번 시즌은 이런 그림이 나와선 곤란하다.
23-24시즌 예상 오펜스 롤
- 컨트롤 타워: 라멜로 볼, 고든 헤이워드
- 2대2 게임 핸들러: 라멜로 볼, 테리 로지어, 고든 헤이워드
- 아이솔레이션: 라멜로 볼, 테리 로지어, 고든 헤이워드
- 스팟업 점퍼 생산: 브랜든 밀러, 마일스 브릿지스,
- 페인트존 어택: 마일스 브릿지스, PJ 워싱턴, 마크 윌리엄스, 카이 존스
- 클러치 타임 '더 맨': 라멜로 볼, 테리 로지어, 고든 헤이워드
22-23시즌 공격 스탯
공격효율지수: 108.4(30위)
득점: 111.0점(27위)
야투율: 45.7%(29위)
어시스트: 25.1개(17위)
3점 성공: 10.7개(27위)
3점 성공률: 33.0%(29위)
실책: 14.2개(17위)
공격 리바운드: 11.0개(12위)
페인트존 득점: 53.0점(11위)
세컨드 찬스 득점: 14.2점(12위)
속공 득점: 15.3점(6위)
상대 실책 기반 역습 득점: 17.3점(13위)

23-24시즌 디펜스
평균 이하 앞선 수비, 기대할 것이 없었던 림 프로텍팅, 윙 자원들의 헬프 수비 영향력 부족 등 지난 몇 년간 샬럿의 수비는 '비빌 언덕'조차 없었다.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스티븐 클리포드 감독이 부임한 후에도 수비효율지수 20위에 머물 정도로 팀 수비가 불안했던 것은 결국 구성원의 문제 때문이었다. 메이슨 플럼리를 트레이드하며 마크 윌리엄스의 출전 기회가 늘어난 점, 수비에서 좋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2순위 신인 브랜든 밀러가 합류한 점은 그래서 반갑다. 프랭크 닐리키나 역시 백코트에서 수비 카드로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 여기에 라멜로 볼, 테리 로지어, 마일스 브릿지스 같은 기존 자원들의 수비 마인드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 당장 다음 시즌 대단한 성적을 내지 못하더라도, 샬럿은 수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팀이다.
23-24시즌 예상 디펜스 롤
- 에이스 스토퍼: 코디 마틴, 브랜든 밀러, 프랭크 닐리키나
- 림 프로텍팅: 마크 윌리엄스, 카이 존스, 닉 리차즈
- 수비 리바운드: 마크 윌리엄스, 마일스 브릿지스, 고든 헤이워드
- 팀 디펜스 앵커: 고든 헤이워드, 마일스 브릿지스, 코디 마틴
- 수비 에너자이저: 브랜든 밀러, 카이 존스
- 디플렉션 및 턴오버 유발: 라멜로 볼, 고든 헤이워드, 코디 마틴, 브랜든 밀러
22-23시즌 수비 스탯
수비효율지수: 114.7(20위)
실점: 117.2점(22위)
야투 허용율: 47.7%(19위)
어시스트 허용: 25.9개(21위)
3점 허용: 12.2개(15위)
3점 허용률: 35.7%(14위)
실책 유발: 14.4개(12위)
블록슛: 5.7개(29위)
공격 리바운드 허용: 10.9개(22위)
페인트존 실점: 52.8점(22위)
세컨드 찬스 실점: 14.3점(21위)
속공 실점: 12.2점(3위)
실책 기반 역습 실점: 16.9점(16위)

주요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라멜로 볼
- 신장/체중: 201cm/ 81kg
- 출신: 호주리그 일라와라 혹스
- 드래프트 연도&순위: 2020년 3순위
- 22-23시즌 기록: 36경기 23.3점 6.4리바운드 8.4어시스트, 야투 41.1%, 3점 37.6%
- SCOUTING REPORT
: NBA를 대표하는 영건가드 중 한 명. 지난 시즌에는 전체 야투 시도 중 절반이 넘는 53.1%를 3점슛으로 시도했을 정도로 3점슛 폭발력이 꾸준하며, 25피트 이상 거리에서 던진 평균 슈팅 개수에서 리그 전체 5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딥 쓰리를 즐겨쓰는 선수가 됐다. 2대2 게임 볼 핸들러로서 활용도가 매우 높다. 풀업 3점과 돌파에 모두 능하며,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 이후 전방위로 뿌리는 킥아웃 패스가 매우 창의적이며 위력적이다. 데뷔 세 번째 시즌에 이미 올스타에 선정됐을 정도로 재능만큼은 확실하다. 다만 지난 시즌은 발목 부상 여파로 36경기 출전에 그쳤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도 발목 부상의 안정적인 관리와 필요하다. 워낙 역동적인 플레이스타일을 가졌기에 발목, 무릎에 앞으로 부상 리스크가 클 수밖에 없다. 때문에 부상 위험을 줄이는 관리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테리 로지어
- 신장/체중: 185cm/ 88kg
- 출신: 루이빌 대학
- 드래프트 연도&순위: 2015년 16순위
- 22-23시즌 기록: 63경기 21.1점 4.1리바운드 5.1어시스트, 야투 41.5%, 3점 32.7%
- SCOUTING REPORT
: 2019년 여름 샬럿이 로지어와 3년 5,67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했을 때만 해도 세간의 반응은 냉담했다. 스몰마켓 샬럿이 조급한 마음에 오버페이했다는 평가가 대세였다. 하지만 샬럿 이적 후 로지어는 스코어러로서 자신이 가진 강점을 마음껏 보여줬고, 2021년 여름에는 4년 9,626만 달러에 잔류를 택했다. 이제 로지어의 능력을 의심하는 이는 없다. 다만 문제는 효율성과 공수 밸런스다. 지난 시즌은 40% 초반대의 야투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로지어의 공격적인 샷 셀렉션은 샬럿의 팀 전반적인 공격 코트 기복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비에서도 라멜로 볼과 함께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다. 젊은 팀을 이끄는 베테랑 가드로서 더 나은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도 관건이다.

마일스 브릿지스
- 신장/체중: 198cm/ 102kg
- 출신: 미시간 주립대
- 드래프트 연도&순위: 2018년 12순위
- 22-23시즌 기록: -
- SCOUTING REPORT
: 가정 폭력 이슈로 2022-2023시즌을 모두 날렸다. 2021-2022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평균 20점 시즌을 보내며 MIP 후보에도 언급됐지만, 1년의 공백기를 보내고 돌아온 브릿지스가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줄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샬럿이 돌아온 브릿지스에게 다년 계약을 제시하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오픈 코트에서 라멜로 볼이 완벽한 파트너인 동시에 세트 오펜스에서는 핸드오프 패서와 기습적인 드리블 돌파를 기반으로 다양한득점 장면을 만들어내는 자원이다. 만약 브릿지스가 2021-2022시즌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면? 샬럿은 훨씬 더 흥미롭고 재밌는 새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고든 헤이워드
- 신장/체중: 201cm/ 102kg
- 출신: 버틀러 대학
- 드래프트 연도&순위: 2010년 9순위
- 22-23시즌 기록: 50경기 14.7점 4.3리바운드 4.1어시스트, 야투 47.5%, 3점 32.5%
- SCOUTING REPORT
: 어느덧 데뷔 14번째 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베테랑 포워드. 2대2 게임 핸들러 역할과 아이솔레이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자원이며, 높은 농구 IQ를 바탕으로 팀 전체 오펜스를 효율적으로 조립한다. 라멜로 볼과 테리 로지어가 공격성이 강하고 과감함이 돋보인다면, 헤이워드는 지능적이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핸들러다. 다만 관건은 몸 관리다. 유타 시절까지만 해도 리그를 대표하는 건강한 포워드였던 헤이워드는 지난 4년 동안 평균 출전 경기수가 50경기도 되지 않을 정도로 부상에 자주, 쉽게 노출되고 있다. 출전 경기 수와 출전 시간이 관리되지 못하면 한 시즌을 온전히 보내기 힘들다는 의미인데, 새 시즌엔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브랜든 밀러
- 신장/체중: 206cm/ 91kg
- 출신: 알라바마 대학
- 드래프트 연도&순위: 2023년 2순위
- 22-23시즌 기록: -
- SCOUTING REPORT
: 빅터 웸반야마를 얻는 데 실패한 샬럿이 2순위로 지명한 선수는 브랜든 밀러였다. 드래프트 전부터 샬럿이 스쿳 핸더슨이 아닌 밀러를 뽑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긴 했으나, 어느 드래프트에 나와도 1순위에 뽑힐만 하다는 핸더슨을 거른 것은 꽤 충격적인 선택. 밀러는 핸더슨에 비해 라멜로 볼, 테리 로지어와 훨씬 안정적으로 공존할 수 있는 자원이긴 하다. 볼 핸들링 기반의 점퍼 생산보다는 오프 볼 무브와 스팟업 옵션에 이은 캐치앤슛에 더 재능이 있으며, 수비 재능 역시 가지고 있다. 잘 키울 경우 매우 매력적인 투-웨이 플레이어(공수가 모두 되는 선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최대 포텐셜이 웸반야마는 물론 헨더슨과 비교해 다소 떨어지는 것이 사실. 현지에서는 폴 조지와 비슷한 타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고, 실제로 본인도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폴 조지로 꼽고 있다. 과연 밀러는 자신을 향한 의심의 시선을 보기 좋게 무너뜨릴 수 있을까.

PJ 워싱턴
- 신장/체중: 201cm/ 104kg
- 출신: 켄터키 대학
- 드래프트 연도&순위: 2019년 12순위
- 22-23시즌 기록: 73경기 15.7점 4.9리바운드 2.4어시스트, 야투 44.4%, 3점 34.8%
- SCOUTING REPORT
: 지난 시즌 암울한 샬럿 프런트코트진의 공격을 이끌었던 스트레치형 빅맨. 3점 라인과 미드레인지 점퍼로 득점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훌륭하며, 라멜로 볼과 테리 로지어 같은 샬럿 볼 핸들러들과 좋은 궁합을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코트를 넓게 쓸 수 있게 만들기 때문에 공격적인 농구를 펼치는 샬럿 입장에서는 꽤 유용한 카드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득점이 되는 날과 그러지 않은 날의 기복이 심하다. 림과 페인트존을 어택하기보다는 점퍼로 득점을 만들어내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수비에서는 4번으로 뛰기엔 스피드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고, 5번으로 뛰기엔 사이즈가 작아 림 프로텍팅 능력이 너무 떨어진다. 적절한 활용이 정말 중요한 선수라고 볼 수 있다.

마크 윌리엄스
- 신장/체중: 216m/ 109kg
- 출신: 듀크 대학
- 드래프트 연도&순위: 2022년 15순위
- 22-23시즌 기록: 43경기 9.0점 7.1리바운드, 야투 63.7%
- SCOUTING REPORT
: 216cm의 신장에 230cm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윙스팬을 가진 빅맨 유망주. 지난 시즌 중반부터 메이슨 플럼리가 트레이드된 이후 본격적으로 많은 기회를 얻었다. 워낙 높이가 좋아 랍 패스를 받아 득점을 만들거나, 공격 리바운드 가담을 통한 풋백 득점을 생산하는 데 능하다. 다만 스크린 세팅과 이후의 움직임이 아직 투박하고, 슈팅 레인지도 림 근처로 제한돼 있어 성장을 위한 시간이 필요한 자원이기도 하다. 운동능력을 활용한 코트 질주는 준수하지만 2대2 수비 시에 활동 반경이 넓지 않다는 한계가 아직은 있다. 다만 워낙 좋은 사이즈를 갖추고 있어 향후 성장에 따라 팀의 대표 빅맨으로 클 수도 있다.

닉 스미스 주니어
- 신장/체중: 196cm/ 83kg
- 출신: 아칸소 대학
- 드래프트 연도&순위: 2023년 27순위
- 22-23시즌 기록: -
- SCOUTING REPORT
: 지난 서머리그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가드 유망주. 긴 몸에 탁월한 스피드와 퀵니스를 활용해 볼을 핸들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돌파 이후의 플로터, 풀업 점프슛 생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유망주다. 상대의 고 언더(go under, 스크린 밑으로 지나가는 새깅 수비) 수비에 풀업 3점으로 응수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스위치 수비를 아이솔레이션으로 공략할 수 있는 개인기도 갖추고 있다. 공격 코트에서는 기대치가 높은 자원이며, 장기적으로는 테리 로지어의 대체 자원이 될 수 있다. 관건은 이미 라멜로 볼, 테리 로지어가 있는 샬럿에서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샷 셀렉션을 가져갈 수 있을지다. NBA에서는 벤치 스코어러로 쓰기에 딱 좋은 카드인데, 스티브 클리포드 감독의 판단과 선택이 궁금하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