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비시즌 기간이 어느덧 중반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5월 7일 2022-2023시즌이 마무리됐고, 폭풍 같았던 FA 시장을 지나 각 구단은 5월 말부터 차례대로 비시즌 훈련에 돌입했다.

8월은 연습경기의 달이다. 두 달 가까운 기간 동안 체력 훈련, 전술 훈련을 이어간 각 팀은 국내 대학 팀은 물론 필리핀 대학 팀들까지 초청해 연습경기 소화에 몰두하고 있다.

‘4가지 이야기’ 첫 시간에는 앤서니 베넷의 소노 합류와 KBL 신인 드래프트 얼리 엔트리 루머 등을 다뤄본다.

앤서니 베넷, 역대 최고의 이력서

사실 세계 농구의 관점에서 보면, NBA와 KBL은 많이 동떨어져 있는 리그다. 그 중간 지점에는 많은 해외리그가 있고, NBA 쪽으로 근접할수록 이현중이 도전할 호주리그, 스페인 리그와 유로리그, G리그 같은 무대가 위치해 있다.

하지만 KBL과 NBA의 큰 레벨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간 한국에서는 많은 NBA 출신 선수들이 코트를 밟아왔다.

오는 시즌부터 소노 스카이거너스에서 뛰게 될 앤서니 베넷은 아마 역대 NBA 출신 선수 중 이력서 하나만큼은 가장 화려한 선수가 아닐까 싶다.

베넷은 2013년 NBA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자다. 드래프트 당시만 해도 흉작 드래프트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은 야니스 아데토쿤보, 루디 고베어, CJ 맥컬럼, 스티븐 아담스, 데니스 슈로더 등 좋은 선수들을 많이 배출한 준수한 드래프트로 평가받고 있다.(베넷에 앞서 먼저 고양에서 오리온 소속으로 KBL 무대를 누빈 제프 위디 역시 베넷과 같은 드래프트 출신이다. 39순위.)

지금에 와서 보면 2013년 NBA 드래프트는 스틸 픽이 쏟아졌던 드래프트로 회자될 만하다. 하지만 이를 다르게 말하면, 상위 지명자들은 모두 지명 순위에 걸맞지 않은 활약을 보이면서 입지가 줄어들거나 사라진 드래프트였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앤서니 베넷은 2013년 드래프트의 '상위 지명자 실패' 히스토리의 정점에 있는 선수다. 

실제로 베넷의 NBA 커리어는 지명 순위에 비하면 초라하다. 4시즌 동안 4개 팀(클리블랜드, 미네소타, 토론토, 브루클린)을 전전했고 총 151경기 출전에 그쳤다. 총 누적 득점은 658점. 야투율은 39.2%에 불과했다. 베넷에게 NBA 역대 최악의 1순위 지명자라는 평가가 뒤따르는 이유다.

2017년 NBA를 떠나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전자랜드에서 뛰었던 조나단 모틀리의 현 소속 팀)로 떠났던 베넷은 이후에도 추락을 계속했다. G리그에서도 별다른 임팩트를 남기지 못한 베넷은 2021년에 이스라엘 리그를 거쳐 지난해부터는 대만 리그에 몸을 담았다.

섣부른 단정은 힘들지만, 대만 리그에서 앤써니 베넷은 '쇼타임 농구'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KBL 외국선수들에게 요구되는 자국 선수들과의 정교한 연계 플레이나 허슬보다는 하이라이트 필름에서나 볼 법한 과감한 터프 3점슛 시도가 훨씬 더 많았다.

많은 팬들은 '한국 농구의 특성'이라는 표현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만, KBL은 상상 이상으로 디테일이 많고 여러 면에서 터프한 리그다. 수비적으로 요구되는 부분도 많고, 팀 수비 조직력이 상향평준화돼 있어 이를 뚫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공격이 필요하다. KBL에서 '쇼타임 농구'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

실제로 과거 NBA 출신 외국선수들을 돌이켜 보면 결과가 좋았던 사례만큼 좋지 않았던 사례도 있었다.

제러드 설린저, 단테 존스처럼 차원이 다른 기량을 선보인 선수도 있었지만 론데 홀리스 제퍼슨, 미로슬라브 라둘리차, 제프 위디 등처럼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인 선수도 적지 않았다.

그 와중에 다행스러운 것은 소노가 안전 장치를 충분히 확보한 채 베넷을 영입했다는 것이다.

소노의 메인 외국선수는 지난 시즌 KT에서 뛰었던 제로드 존스다. 김승기 감독이 KBL 역대 어느 팀보다도 3점슛 시도에 열려 있는 지도자라는 점도 베넷의 적응 속도를 높여줄 수 있다. 뻔한 얘기지만, 앤서니 베넷의 경기력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KBL 신인 드래프트와 얼리 엔트리 루머

지난 7월 MBC배가 막을 내린 대학농구는 오는 9월부터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현재 각 대학 팀은 플레이오프 준비에 여념이 없는 상황. 하지만 한편에서는 드래프트에 관련된 이야기도 현장에서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KBL은 오는 9월 중순경에 신인 드래프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9월 21일이 D-데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드래프트가 한 달 반 정도 남은 상황에서 이번 드래프트는 기본적으로 '빅3'와 '미드3'의 순위 경쟁이라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일단 빅3는 고려대 문정현과 박무빈, 연세대 유기상이다. 

현재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12인 명단에 승선한 문정현은 1순위 지명이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벌써 나오고 있다.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불안한 슈팅 능력, 포워드로서 다소 평범한(?) 신장(194cm)은 특유의 농구 IQ와 다양한 공격 옵션 창출 능력으로 메울 수 있는 평가다. 가드인 박무빈(187cm), 유기상(188cm)보다 피지컬이 좋아 수비 카드, 리바운드 가담 등 다른 옵션을 기대해볼 수 있는 점도 메리트다.

박무빈은 올해 대학리그를 통해 주가가 상당히 올라간 분위기다. 홍대부고 시절부터 이미 동나이태 탑 랭커였지만, 올시즌은 3점슛 카테고리에서 경이로운 상승세를 보여주며 프로 스카우트들에게 어필을 제대로 했다.

지난 시즌 27.0%였던 박무빈의 3점슛 성공률은 올해 46.8%까지 치솟았다. 당초 대학무대에서 미드레인지 점퍼와 페인트존 어택으로 야투 성공 범위가 한정돼 있었던 박무빈은 올해 3점슛을 장착하며 프로에서도 득점에서 제몫을 해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프로 팀 관계자는 "가드가 필요한 팀이라면 그냥 다른 생각 안 하고 박무빈을 뽑아도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문정현이 주가 유지, 박무빈이 주가 상승으로 미소를 짓고 있는 반면 유기상은 평가가 다소 내려가는 분위기다.

지난해 대학리그가 끝난 시점까지만 해도 유기상은 문정현과 1순위 지명을 놓고 다투는 명백한 대학무대 탑2 선수였다.

하지만 올해는 소속 팀 연세대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유기상 본인도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늘어났다.

여기에 신장 190cm가 안 되는 슈터라는 점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듯 하다.

한 관계자는 "유기상은 어느 팀에 가도 금방 맞춰갈 수 있는 선수다. 다르게 말하면 존재감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을 남겼다.

신장이 크지 않은 유기상이 그냥 윙, 코너에서 받아먹는 수준의 3점 슈터로 뛴다면, 피지컬이 더 좋은 포워드를 쓰는 게 수비, 트랜지션 게임에서 오히려 메리트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

유기상 입장에서는 핀다운 스크린, 플라피 스크린을 활용해 코트를 넓게 쓰는 오프 볼 무브와 여기에서 파생되는 무빙 슛, 2대2 핸들러로의 활용 가능성을 올해 대학리그에서 더 증명해야 했다. 하지만 올해도 아쉽게도 이 부분은 크게 두드러지지 못했다. 가드진에서 유기상의 도우미가 될 수 있었던 신입생 이주영, 이채형의 동반 부상과 장기 이탈도 유기상에겐 어려운 부분이 됐을 것이다.

하지만 유기상이 기본적인 수비 마인드를 갖추고 있는 선수라는 점, 슈터로서 야투를 몰아치는 능력과 센스가 탁월한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남은 한 달 반 동안 얼마든지 가치는 다시 반등할 수 있다.

'미드3'는 박종하(성균관대), 이주영(중앙대), 박승재(동국대)가 꼽힌다. 하지만 이들 모두 단점이 현장에서 거론된다.

박종하는 사이즈가 크지 않고(187cm) 프로에서 득점력이 반감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이주영은 183cm의 신장에도 사실상 슈팅가드에 가까운 공격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언급되고 있다. 박승재는 대학리그 전체를 통틀어 단연 최고의 스피드를 가진 돌격 대장이지만, 180cm의 크지 않은 신장에 스피드 외의 다른 옵션이 약하다는 점이 아쉽다.

때문에 KBL 무대 도전을 선언한 2004년생 조준희와 향후에 등장할 얼리 엔트리 선언 대학선수들에 의해 드래프트 판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나 더. 얼리 엔트리 선언은 드래프트 접수가 최종 마감될 때까지 아무도 결과를 확신할 수 없다.

현재까지 얼리 엔트리 루머가 돌았던 대학 선수는 4명 정도. 그 중 1명은 얼리 엔트리를 포기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2명은 가능성이 꽤 높아졌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올해 드래프트는 빅맨이 유난히 부족한 드래프트인만큼, 얼리 엔트리를 선언하는 대학 선수가 모두 빅맨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최근 현장에서도 꽤 화제를 모았던 고졸 선수의 얼리 엔트리 선언은 아직 그 여부를 가늠하기 힘든 분위기다. 2명 정도가 이야기가 나왔는데, 현실적으로 2명 모두 대학 진학을 택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물론 막판 반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남아는 있다.

KBL은 조만간 신인 드래프트 참가 접수와 관련된 스케쥴을 확정해 공고할 예정.

KBL 관계자는 "드래프트 한 달 전까지는 접수를 마무리해야 이후 일정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8월 중순 정도로 날짜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G의 2차 보석 발굴

LG는 조상현 신임 감독 체제로 보낸 지난 시즌, 대반등에 성공했다. 2019년 이후 무려 4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그것도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하며 4강에 직행했다.

조상현 감독이 프로 감독으로서 보낸 첫 시즌부터 대성공을 거둔 배경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하지만 그 중 핵심 이유 하나는 바로 선수 발굴이었다.

이재도, 이관희, 아셈 마레이라는 확실한 코어가 있음에도 조상현 감독은 새로운 카드를 발굴하는 데 많은 힘을 쏟았다. D리그가 열리는 이천 챔피언스 파크를 찾아 1군 벤치 자원은 물론 2군 선수들까지 직접 체크할 정도였다.

가용 자원을 새롭게 발굴하고 확보하려는 조상현 감독의 의중은 결국 성공으로 이어졌다.

단국대 득점왕 출신의 윤원상이 뜻밖에도 팀의 중요한 수비 카드로 자리를 잡았다. 저스틴 구탕 역시 철저한 컨디셔닝과 개인 훈련을 통해 필리핀 아시아쿼터 성공 사례로 자리를 잡고 오는 2023-2024시즌에도 LG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5월 FA 재계약에 합의한 포워드 정인덕 역시 조상현 감독 체제에서 탄생한 히트 상품이었다.

하지만 LG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있다.

LG는 1일 단국대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9월 2일까지 약 한 달 간 연습경기만 18경기를 치른다. 이천에서 16경기, 창원에서 2경기를 소화하고 상대도 고려대, 연세대 등 국내 대학 팀부터 필리핀 대학 팀인 UST와 NU로 다양하다.

조상현 감독은 "현 시점에서 특별히 누군가를 주목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번 연습경기는 14명의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뛸 예정이다. 모든 선수들한테 기회가 갈 것이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어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쉬운 소포모어 시즌을 뒤로 하고 반등을 준비하고 있는 이승우, 김준일 이탈로 얕아진 빅맨진에서 로테이션 멤버 진입을 노려야 하는 박인태 등이 특히 지켜볼 선수다. 혹은 김준형, 이승훈, 박준형 같은 다른 신예급 선수들이 깜짝 성장을 보여줄지도 모를 일이다.

또 하나 지켜볼 것은 LG에서 변신을 준비하고 있는 양홍석의 플레이다.

조상현 감독에 따르면, 현재 양홍석은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로 뛸 때의 수비적 움직임에 대해 집중적으로 코칭을 받고 있다고 한다.

스몰포워드로 뛸 때는 양 코너를 스윙하는 선수의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따라가고 대응하는 법을, 파워포워드로 뛸 때는 페인트존을 보호하기 위한 수비 위치 및 타이밍을 선정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조상현 감독은 팀 수비를 이행하는 움직임과 감각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지도자다. 때문에 양홍석이 이 부분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LG의 양홍석 영입 효과는 훨씬 더 커질 것이다.

 

현대모비스발 트레이드, 그리고 김국찬

지난 1일 현대모비스는 2건의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하나는 신생 팀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2대1 트레이드였다. 김지후, 이진석을 소노에 넘기고 조한진을 받아왔다.

또 다른 하나는 삼성과의 무상 트레이드. 가드 김현수를 무상으로 영입하며 가드진에 1명의 선수를 추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이적시장의 보이지 않는 승자다.

내부 FA를 대부분 잔류시켰고, 트레이드 시장에서는 대부분 합리적인 딜을 성사시켰다. 연봉 협상 역시 무난하게 마무리됐다. 예비 FA 서명진의 연봉 협상 역시 소문으로 알려진 것과 다르게 매우 좋은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는 후문이다.

옥의 티가 있다면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의 계약 해지로 인한 가드진의 전력 공백이다. 플레이스타일에 대해서 이런 저런 말이 있었지만 아바리엔토스의 존재가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 전력에 큰 보탬이 됐음은 부정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바리엔토스가 팀을 떠난 상황에서 현대모비스는 새로운 필리핀 아시아쿼터 영입을 추진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8월 중순에 진행하는 필리핀 전지훈련을 통해 현재 영입 물망에 올라 있는 선수를 한 번 더 체크할 계획이다. 머지 않은 시일 내에 영입을 확정지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어찌됐든 다음 시즌 현대모비스 가드진은 변화가 불가피하다. 베테랑 김지완, 김현수가 아바리엔토스를 대신해 가드진에서 힘을 보태줘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포워드 라인 운영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는 김영현을 적극 활용했다. 개인 수비력과 팀 수비 이해도가 떨어져 '구멍' 역할을 했던 아바리엔토스의 수비 이슈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동현 감독이 내놓은 대안이었다.

하지만 이제 아바리엔토스가 없다. 공격에서는 분명 손실이 발생하겠지만, 수비에서는 반대다. 아바리엔토스의 수비 허점을 메우기 위해 억지로 수비에 무게를 둔 윙 자원을 쓸 필요는 없다.

그래서 김국찬을 주목해야 한다.

현재 김국찬은 현대모비스 구단 내부적으로 좋은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몸을 너무 빨리 잘 만들어서 오버페이스가 걱정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

실제로 최근 현대모비스 트레이너 파트는 김국찬에게 몸을 끌어올리는 페이스를 조절할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

"KBL은 54경기를 치르는 긴 시즌이다. 가장 좋은 것은 2라운드쯤 100%가 되는 페이스로 몸을 만드는 것이다. 몸 상태를 너무 빨리 끌어올리면 시즌 중반 이후에 확 페이스가 떨어지거나 부상을 당할 수 있다. 페이스를 잘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국찬의 훌륭한 몸 상태와 컨디션 페이스는 조동현 감독을 비롯한 현대모비스 코칭스태프도 이미 주목하고 있다.

조동현 감독은 "김국찬의 페이스가 워낙 좋다. 올 시즌은 아바리엔토스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김국찬을 많이 활용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기대된다"는 말을 남겼다.

여기에 하나 더. 김국찬이 주변에서 주목할 정도로 몸을 잘 만들어가고 있는 이유는 본인의 각오가 워낙 남다르기 때문이다.

이미 무릎에 큰 부상을 두 차례나 경험한 김국찬은 지난 6월에 진행한 새 시즌 연봉협상에서 냉정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김국찬 본인도 현실을 인정하면서 "이번 시즌도 못하면 은퇴를 생각하겠다"고 독하게 이를 갈고 있다는 후문. 김국찬이 또 한 번의 재기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대학농구연맹,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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