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규모의 대학 아마추어 농구 대회인 국민대학교 총장배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9일 국민대학교 체육관에서는 제39회 국민대학교 총장배 전국 대학 아마추어 농구 대회가 열렸다.
39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국민대학교 총장배는 순수 아마추어 대학선수들이 정상을 향해 다투는 국내 최대 규모 대회다.
투엔티벅스, 수잇수잇, SK 나이츠 농구단, 몰텐, 스터프, 스티즈, 농구전문지 루키 등 많은 업체들이 스폰서로 참가했고 남자부 32개 팀, 여자부 16개 팀이 참여해 6월 30일부터 열흘 간 우승 트로피를 향한 치열한 열전을 치렀다.
대회 마지막 날인 10일 차에는 4강전과 결승전이 진행됐다.
여자부 4강전에서는 서울대학교 SUN이 경기대 ISSUE를, 연세대 MISS-B가 국민대 KUBA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남자부 4강전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 SPABA가 남서울대 아우트런스를, 연세대 볼케이노가 중앙대 GIANTS를 누르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서울대 SUN이 연세대 MISS-B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36-33로 승리했다.
전년도 우승 팀 MISS-B는 3쿼터 한때 두 자릿수 점수 차까지 뒤졌지만 막판까지 끌진긴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막판 3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경기는 SUN의 극적인 승리로 끝났다.
남자부 결승에서는 연세대 볼케이노가 서울과학기술대 SPABA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볼케이노가 꾸준히 전력 우위를 과시한 경기였다.
앞선 세 차례의 대회를 모두 우승한 볼케이노는 이로써 대회 4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달성했다.
대회 종료 후에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MVP, 베스트5, MIP 등에 대한 다양한 시상이 진행됐고, 경품 추첨을 통해 선수들에게 다채로운 상품이 제공됐다.
여자부 MVP는 서울대 SUN 김예은이, 남자부 MVP는 연세대 볼케이노 김반석이 수상했다.


사진 = 루키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