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 매 대회 한 단계씩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손대범 KBS N 해설위원과 농구 전문 매장 나이키 이태원 BB타운점이 펼치고 있는 '손대범X이태원 타운의 어시스트 포 유스'.

농구 유망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손대범 위원과 마찬가지로 꾸준한 온정의 손길을 보냈던 이태원 타운의 뜻이 맞아 진행되고 있는 본 프로젝트는 2023년에도 한국 농구 유망주를 찾아 훌륭한 농구선수로서의 성장을 응원했다.

손대범X이태원 타운의 어시스트 포 유스가 찾아간 열 번째 주인공은 숙명여중 2학년 이다온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삼성생명 유소녀 농구 클럽에서 처음 농구를 접한 이다온은 농구 선수로서의 꿈을 안고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성남수정초에서 엘리트 농구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될성부른 떡잎이었던 이다온은 2021년 4월 열린 IS동서와 함께하는 제20회 전국초등학교농구대회에서 팀 우승에 힘을 보탰고, 같은 해 11월 열린 윤덕주배 제33회 연맹회장기 전국 남녀초등학교 농구대회에선 대회 MVP를 수상했다. 

올해 숙명여중 농구부에 합류한 이다온은 현재 신장이 165cm까지 성장했다. 중학교 입학 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이다온은 "어릴 때부터 클럽에서 농구를 했는데 농구가 재미있어 엘리트 선수로 진학하게 됐다. 초등학교를 거쳐 중학교에 진학했는데 여전히 엘리트 선수로서 길을 가길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엘리트 농구 선수로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요즘이 즐겁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이길 때나 우승했을 때, 경기 내용이 만족스러울 때는 농구가 정말 재미있다. 하지만 매일 훈련을 하고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할 때는 팀이나 동료들한테 굉장히 미안하다. 그리고 매일 하는 훈련이 힘들 때도 있지만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인내하며 열심히 노력 중이다. 중학교 진학 후에는 전문적인 수비 패턴과 뛰면서 하는 농구를 배우고 있는 데 어려우면서도 재미있다. 확실히 중학교 농구는 초등학교 때와는 달리 전문적인 부분을 많이 배우고 있어 더 어려우면서도 집중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팀 내에서 슈팅 가드 역할을 소화 중인 이다온은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을 동경한다고 말했다. 강이슬의 예쁜 슛 폼과 멋진 플레이를 배우고 싶다고 밝힌 이다온. 

"강이슬 선수를 보면 코트에서 여유도 많고, 플레이 하나하나가 정확하다. 그런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나도 저런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고 배워야 할 점도 많지만 언젠간 강이슬 선수처럼 훌륭한 선수가 돼 코트를 누비고 싶다." 이다온의 말이다. 

코트에서 누구보다 여유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도 말한 이다온은 "개인적으로는 언제나 코트에서 여유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코트에서 여유가 없어지면 플레이가 조급해지고 경기가 잘 안 풀린다. 개인적으로 중학교 무대에서도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코트에서 조금 더 여유 있는 플레이와 리더십을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매 경기, 매 대회 한 단계씩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하며 "이번에 손대범 장학회를 수상하게 된 것에 굉장히 놀랐다. 개인적으로는 무척 기분 좋고 큰 동기부여가 된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선수가 돼서 한국 여자 농구에 좋은 선수로 기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앞으로의 꿈을 밝혔다. 

손대범 해설위원은 "이다온 선수를 알게 돼 기쁘다. 초등학생 때도 열심히 해온 선수라고 들었는데 올여름부터 새로 시작될 커리어도 잘 쌓아가면 좋겠고, 나도 열심히 응원하겠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더불어 농구 유망주들을 위해 애써오고 있는 부경민 씨는 이번 장학회에도 자신의 사비로 이다온에게 농구화를 선물, 손대범X이태원 타운의 어시스트 포 유스의 좋은 뜻에 동참했다.

사진 = 김지용 기자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