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년층 농구 동호인들을 위한 2023 상록수배 마스터즈 농구대회가 개막했다.
20일 안산 와동체육관, 점섬체육관, 선부체육관에선 4-50대 이상의 장년 농구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20203 상록수배 마스터즈 농구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1부와 2부로 디비전을 나눠 치러지며, 총 22개 팀이 참가했다.
4-50대 이상 장년층 농구 동호인 활성화와 생활체육 농구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안산시체육회, 안산시농구협회, 한국마스터즈연맹의 주최, 주관으로 진행된다.
20일과 21일 이틀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닥터바스켓, SK다이너마이트, 분농회, 마이너스, 4060, 파란날개, 바닐라, MSA 등 전통의 강호들이 대거 참여한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이번 대회는 기존 아버지농구대회와 달리 전 경기 실시간 생중계와 기록 플랫폼 타임4를 통한 대회 상세 기록을 제공, 대회의 수준을 높였다.
예전과 달리 40대라 해도 노장이 아닌 한창 전성기를 달리는 농구 동호인들이 많아진 요즘 생활체육 농구계의 특성상 이번 대회는 수준 높은 경기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처럼 수도권에서 열리는 마스터즈 농구대회에 뜨거운 호응을 보낸 각 팀들은 예선 첫 경기부터 몸을 날리는 투혼을 발휘,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7분 4쿼터로 진행되며, 1973년생 포함 이전 출생자는 +1점 제도를 적용한다. 여성의 경우 1983년생 포함 이전 출생자에게 +1점 제도를 적용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다소 주춤했던 마스터즈 농구대회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안산시농구협회 윤대호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장년층을 위한 농구대회가 주춤했던 것이 사실이다. 얼마 전부터 일반 생활체육 농구대회는 재개와 함께 활성화되고 있는데 장년층 농구대회는 그렇지 못해 마음이 쓰였다"라고 말하며 "다행히 이번 대회부터 장년층을 위한 농구대회 개최의 장이 열린 것 같아 다행이다. 일단 우리 안산시농구협회부터 향후에도 장년층을 위한 농구대회를 활발히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나이를 잊은 올드보이들의 농구 축제의 장이 될 2023 상록수배 마스터즈 농구대회는 21일부턴 결선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사진 = 안산시농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