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스포츠가 첫 번째 전국 3x3 대회 도전을 통해 많은 걸 얻었다. 

어시스트가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우아한스포츠가 지난 14일 끝난 KBA 3x3 코리아투어 2023 2차 인제대회를 통해 중등부 3x3 무대에 데뷔했다. 

유소년 농구 수업을 중심으로 하지만 성인 3x3 팀도 활발하게 운영하며 5대5와 3x3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아한스포츠. 지난해부터 성인 3x3 팀이 남자오픈부에서 꾸준히 입상하며 이름을 알린 우아한스포츠는 지난 13일 개막한 KBA 3x3 코리아투어 2023 2차 인제대회에 처음으로 중등부 2개 팀을 출전시켰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성인부뿐 아니라 초, 중, 고등부 등 학생 3x3 팀도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을 밝힌 우아한스포츠 이형민 원장은 이번 대회에 중등부 2팀을 출전 시켜 우아한스포츠 중등부 3x3 팀의 첫 번째 전국 3x3 대회 도전에 나섰다. 

유하람, 이주혁, 김정우, 오준혁으로 구성된 우아한스포츠 A팀과 나완규, 유건우, 이명원, 이승기으루 구성된 우아한스포츠 B팀은 예선 A조와 D조로 편성돼 조별 예선 통과를 노렸다. 

우아한스포츠 A팀은 예선에서 영통 KT C팀을 21-3으로 대파하며 예선 첫 경기부터 승리에 성공했다. 하지만 뒤이어 만난 수지 KT B, ATB에게 연달아 패하며 예선 1승2패로 예선 탈락했다. 

예선 두 번째 상대였던 수지 KT B팀과의 경기가 아쉬웠다. 접전을 펼쳤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9-12로 석패했다. 

A팀과 달리 3팀으로 구성된 조에 편성돼 1승만 거두면 결선 토너먼트가 가능했던 우아한스포츠 B팀. 예선 첫 상대였던 강호 고양 TOP에게 패한 우아한스포츠 B팀은 영통 KT A팀과 펼친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목전에 뒀지만 승부처에서 아쉬운 실책을 범하며 10-11로 패했다. 1점 차 패배를 당한 우아한스포츠 B팀은 탈락의 분루를 삼켜야 했다. 

우아한스포츠 이형민 원장은 "아이들이 많은 걸 배운 대회가 됐다. 5대5의 경우 학년별로 대회를 하기 때문에 다른 학년과 경기할 일이 많지 않은데 3x3는 학년별이 아닌 통합으로 대회를 하다 보니 아이들 입장에선 거기서 오는 어려움도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주눅이 들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아이들이 생각보다 주눅 들지 않고 재미있고, 열심히 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2팀 모두 예선 탈락하면서 결과는 내지 못했지만 아이들 입장에선 많은 걸 배운 대회가 됐다. 그리고 예선 탈락이 자존심 상했는지 벌써부터 다음 대회가 언제냐고 벼르고 있다(웃음). 경험 많은 다른 팀들과 경기하면서 많이 배웠고, 다음 대회 때는 다른 종별도 동반 출전해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면서 재미있게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활발한 3x3 대회 출전을 계획하고 있는데 그런 입장에선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고 결과를 떠나 많은 것을 얻은 대회가 됐다"라며 만족해했다. 

 

assist For Youth는 2022년부터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우아한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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