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YKK 농구교실이 전국 3x3 대회 초, 중등부를 제패했다. 

어시스트가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원주 YKK 농구교실이 14일 끝난 KBA 3x3 코리아투어 2023 2차 인제대회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냈다. 

2018년부터 KXO, 코리아투어 등 전국 단위 3x3 대회에서 매해 상위권의 성적을 내며 이름을 알린 원주 YKK. 비선출 임에도 불구하고 3x3 대회에서 활약을 통해 엘리트 선수로 진학하는 선수가 매년 나올 만큼 원주 YKK는 전국에서 알아주는 농구교실로 성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주축 선수들이 상위 학교로 진학하며 잠시 주춤했던 원주 YKK가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무대는 13일 개막해 14일 끝난 KBA 3x3 코리아투어 2023 2차 인제대회였다. 

이번 대회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에 출전하며 내심 전 종별 석권을 바랐던 원주 YKK는 초등부와 중등부 우승, 고등부 3위라는 호성적을 냈다.

이도현, 김찬엽, 김호연, 김동하가 출전한 초등부에선 무패로 우승을 차지한 원주 YKK다. 예선에서 수원 KT를 21-4로 대파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한 원주 YKK는 결승에서 만난 스킬리바운드를 12-8로 꺾고 초등부 정상에 섰다. 

14팀이 출전해 예선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중등부에선 원주 YKK A(박시웅, 박건아, 김지훈, 이규빈)와 원주 YKK B(송재마, 정재환, 이서준, 김승택) 2팀이 출전했다. 

전승으로 우승한 초등부와 달리 예선에서 수지 KT A팀에 17-19로 덜미가 잡혀 조 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오른 원주 YKK A와 예선 2승1패를 거둔 원주 YKK B팀이 얄궂게도 8강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집안싸움이 펼쳐진 8강 싸움에선 원주 YKK A팀이 승리를 거뒀고, 기세를 탄 원주 YKK A팀은 고양 TOP와 ATB를 연파하고 중등부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최근 강팀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ATB와 펼친 결승에선 경기 초반 연속 4실점하며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하고도 곧바로 연속 7득점하는 저력을 발휘, 16-9의 대승으로 결승 무대 피날레를 장식했다. 

동생들의 선전 속에 역시나 우승을 바랐던 고등부 원주 YKK는 4강에서 고양 TOP에게 12-15로 발목이 잡혀 3위에 머물렀다. 

원주 YKK 농구교실 원구연 원장은 "아이들이 고생이 많았다. 지난해에는 대회 출전 자체를 많이 못 했는데 올해는 출발이 좋은 것 같다. 고생한 아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오는 5월26일과 27일 열리는 KXO 서울투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초등부 MVP에는 결승에서 맹활약한 김호연이 선정됐고, 중등부 MVP에는 박시웅이 선정됐다. 

assist For Youth는 2022년부터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원주 YKK 농구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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