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이 농구를 배우는 시간만큼은 아무 걱정 없이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지난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어시스트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윌슨과도 꾸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어시스트는 윌슨과 함께 매주 월요일 어포유 가입 대상 농구교실 유소년을 1명씩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주목받기 힘든 유소년 꿈나무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1년 넘게 진행 중이다.
윌슨X위클리 어포유에 57번째로 선정된 주인공은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 노재민, 노재아 남매다.
남매가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에서 농구를 배우고 있는 노재민, 노재아 남매는 현재 청주 산성초등학교 5학년,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오빠 노재민이 초등학교 3학년 여름부터 농구를 배우기 시작했고, 오빠를 따라다니던 동생 노재아가 2년여를 기다린 끝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농구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남매의 어머니 김유나 씨의 말에 따르면 "재민이가 2년여 전부터 농구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그걸 지켜본 재아도 농구를 배우고 싶다고 계속 이야기했다. 그런데 농구교실 입부 나이가 8살부터였고, 그 당시에는 너무 어리기도 해 계속 기다렸다. 그러다 올해 드디어 8살, 초등학교 1학년이 돼 두 남매가 같이 농구를 배우기 시작했다"라며 남매가 함께 농구를 배우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마이클 조던을 좋아해 등번호도 23번을 달고 있다는 오빠 노재민은 "요즘은 재아랑 같이 수업을 받고 있다. 우리 농구교실에선 재아가 드리블을 하면 공을 못 건드리고 경로만 막는 규칙이 있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이 재아가 드리블을 하면 우르르 몰려가 공은 못 건드리고 길만 막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데 그런 걸 보면 재미있다"며 동생과 농구를 배우면서 생긴 농구교실의 진풍경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원래는 혼자 농구를 배우다 동생이랑 같이 배우니깐 더 재미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배우고 있다. 경기를 하면서 슛을 던져 득점에 성공하는 게 너무 좋고, 성취감이 커서 계속 농구를 배우고 있다. 예전에는 1주일에 두 번씩 농구를 배웠는데 요즘은 1주일에 한 번만 농구를 배우고 있다. 그래도 동생이랑 열심히 배워서 계속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빠가 농구하는 모습이 좋아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농구를 배우고 싶다고 졸랐다는 동생 노재아.
본인이 고대하던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에서 농구를 배우게 돼 마냥 좋다는 노재아는 "오빠가 농구를 배우는 걸 보고 농구가 배우고 싶었다. 재미있어 보였다. 그리고 농구교실 선생님들도 너무 좋아서 농구가 하고 싶었다. 직접 농구를 배우니깐 힘들긴 한데 너무 재미있다"며 웃어 보였다.
아이들이 농구 배우는 걸 너무 좋아해 딱히 힘든 점은 없는 것 같다고 말한 어머니 김유나 씨는 "재아가 농구교실 막내다. 워낙 어릴 때부터 농구를 하고 싶다고 해서 보내긴 했는데 또래가 없어 4, 5학년 오빠들 틈에서 배우고 있다. 아직 힘이 부족해 슛을 던지면 림에 닿지도 않다가 얼마 전에 드디어 첫 득점을 했다. 그렇게 점점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니깐 본인도 굉장히 좋아했다(웃음). 농구교실 선생님들이나 오빠들이 예뻐해 주는 게 좋은지 농구교실 가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이 땀 흘리고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아 안타깝다. 그래서 아이들이 농구교실에서 농구를 배우는 1주일에 한 번이라도 행복하고, 즐겁게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남매가 즐겁게 농구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ssist For Youth는 2022년부터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