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최기창 기자] 치열한 선두권 경쟁 중인 단국대와 고려대가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단국대학교는 14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5-6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단국대는 7승 1패로 공동 2위를 지켰다. 명지대는 개막 후 7연패의 늪에 빠졌다.

단국대는 하도현과 전태영의 연속 3점슛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쿼터 중반 하도현은 3점슛을 다시 추가했다. 쿼터 막판에도 레이업으로 힘을 보탰다. 이후 권시현의 점퍼로 1쿼터 공격을 마무리한 단국대는 1쿼터를 19-14로 끝냈다.

2쿼터 들어 한 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쿼터 중반 전태영과 홍순규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5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하도현이 연속 레이업에 성공해 32-23이 됐다.

쿼터 막판에도 단국대의 공격은 계속됐다. 권태완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과 하도현의 미드레인지를 추가한 단국대는 전태영이 3점슛까지 터뜨리며 차이를 벌렸다. 단국대는 전반을 44-26으로 앞섰다. 

3쿼터 초반 상대와 득점을 주고받은 단국대는 전태영의 풋백 득점과 김영현의 뱅크슛으로 20점 차로 달아났다. 쿼터 중반 하도현은 자유투와 점퍼로 득점을 추가했고, 윤원상 역시 3점으로 득점행진에 가담했다. 결국 쿼터 막판 무려 25점 앞선 60-35를 만들었다. 이후 하도현을 교체하며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선보인 단국대는 3쿼터를 64-45로 마쳤다.

4쿼터에도 김영현의 레이업과 하도현의 골밑 득점으로 20점 내외의 차이를 유지한 단국대는 원종훈이 연속으로 3점슛을 추가했다. 쿼터 막판 원종훈은 다시 3점슛을 더해 83-59를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한편,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고려대학교가 성균관대학교를 71-60으로 눌렀다. 고려대는 7승 1패로 단국대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고려대는 경기 초반 김낙현(11점)의 활약 속에 1쿼터를 22-17로 마쳤다. 2쿼터에도 박준영(10점)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간 고려대는 3쿼터 한때 47-31까지 앞섰다. 이후 추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박정현이 4쿼터에만 8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서울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한양대학교가 동국대학교를 77-70으로 이겼다. 한양대는 3승 5패를 기록하며 공동 7위가 됐다. 한양대 김기범은 25점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윤성원은 더블더블(12점 14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 경기 결과

단국대학교 85 (19-14, 25-12, 20-19, 21-23) 68 명지대학교
하도현 28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
전태영 15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원종훈 11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이상 단국대)
이동희 10점 9리바운드 1블록
정준수 15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김효순 1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이상 명지대)

고려대학교 71 (22-17, 21-14, 10-13, 18-16) 60 성균관대학교
김낙현 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준영 21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정현 15점 12리바운드 2스틸 1블록 (이상 고려대)
양준우 19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김남건 12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
이윤수 18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3블록 (이상 성균관대)

한양대학교 77 (17-14, 21-15 19-12, 20-29) 70 동국대학교
김윤환 1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손홍준 1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윤성원 12점 1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
김기범 25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 (이상 한양대)
공두현 10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정호상 15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홍석영 10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이상 동국대)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