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PHE 유소녀 꿈나무들이 첫 실전 무대에 귀중한 1승에 성공했다. 

어시스트가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강남 PHE 농구교실 유소녀 팀이 창단 후 첫 승을 거뒀다. 

올해 처음 여자 대표팀을 꾸린 강남 PHE 농구교실은 지난 4월 초 개최된 2023 한국문화스포츠연맹 전국유소녀농구대회에 출전했다. 창단 후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한 강남 PHE 유소녀 팀은 승패보단 실전 경험에 목표를 두고 대회에 나섰다. 

지난해 말 처음 여자 팀을 신설, 유소녀 꿈나무들의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강남 PHE 농구교실 강우형 원장은 유소녀 팀에 많은 공을 들이며 선수들의 성장을 도왔다. 

한 학년에 많은 학생들이 몰리는 남학생 팀과 달리 저변이 넓지 않아 여러 학년으로 팀을 만든 강우형 원장은 초등학교 5학년 1명, 6학년 7명, 중학교 1학년 2명 등 총 10명으로 강남 PHE 유소녀 팀을 꾸렸다. 유소녀 팀에 진심인 강 원장은 부천 하나원큐 출신 김두나랑을 코치로 영입해 선수단을 훈련 시켰다. 

구력이 짧아 당장의 성적보단 경험에 초점을 뒀던 강남 PHE 유소녀 팀의 첫 도전은 1승이라는 생각 이상의 결과를 냈다. 

강남 PHE 유소녀 팀의 첫 승 상대는 잠실 삼성이었다. 

초보에 가까운 두 팀의 대결은 예상 밖의 접전이었다. 점수는 많이 나지 않았지만 공을 향해 진심을 다하는 두 팀 선수들의 대결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초반부터 1점 차 접전을 펼친 두 팀의 경기는 4쿼터 들어 상대 실책을 틈 타 결승 득점에 성공한 강남 PHE의 12-11, 1점 차 승리였다. 

예상치 못한 창단 후 첫 승에 성공한 강남 PHE 강우형 원장은 "아이들이 생각 외로 잘 뛰어준 덕분에 귀중한 1승을 거뒀다. 선수들이나 지도자들 모두 예상치 못한 승리라 기쁨이 두 배였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아이들이 경쟁보단 농구에 흥미를 느끼고, 농구를 편하게 느끼는데 중점을 두고 팀을 운영했다는 강 원장은 "팀에 들어오기 위해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저변이 넓은 유소년과 한 학년 대표팀을 꾸리기도 힘든 유소녀는 여전히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농구교실도 올해 들어 유소녀 팀을 만든 이유가 우리 같은 농구교실도 유소녀 팀을 운영해야 조금이라도 저변이 넓어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라며 유소녀 농구 저변이 넓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패를 예상하고 대회에 출전했는데 1승을 거두는 바람에 우리 아이들이 조금은 더 농구를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 스스로가 최선을 다해 거둔 1승인만큼 1승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게 아이들과 더 노력하겠다. 나와 우리 강사진도 열심히 노력해 올해 안에 한 번 더 승리할 수 있도록 아이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올해 꾸준히 노력해 한 번 더 좋은 결과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assist For Youth는 2022년부터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강남 PHE 농구교실 제공, 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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