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YKK 농구교실과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이 유소년 농구대회에 동반 출격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어시스트가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원주 YKK 농구교실과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이 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청주 운호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제9회 청주시장기 생활체육 농구대회 유소년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원주 YKK와 청주 드림팀의 맞대결 역사는 생각보다 횟수가 많다. 지난해 열린 i리그 충북 권역 대회에서도 맞대결을 펼친 바 있는 두 팀은 올 1월 열린 윌슨컵 2023 어시스트 유소년 농구대회에서도 맞대결을 펼쳤다.
강원도 원주와 충북 청주에 떨어져 있어 대회가 아니면 쉽게 만나기 힘든 두 팀은 오는 22일 개막하는 제9회 청주시장기 생활체육 농구대회 유소년부에서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원주 YKK와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이 나란히 U12부에 출전해 B조에서 예선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
이번 대회 유소년부가 U10, U12 등 2개 종별에 걸쳐 개최되는 가운데 홈팀 격인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은 2개 종별에 모두 출전한다.

예상치 못하게 다시 한번 원주 YKK 농구교실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 김동우 원장은 "작년에 i리그 U10부에서 원주 YKK를 이기고 우승한 기억이 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원주 YKK 농구교실만 만나면 주눅이 든다. 워낙 전국적인 강팀으로 알려져 있어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i리그, 올해 윌슨컵에 이어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치게 됐는데 이기면 좋겠지만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최근 들어 우리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이 외부 대회 출전 빈도를 늘리고 있다. 다행히 학부모님과 학생들이 많이 좋아해 주고 계시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부상 없이 즐겁게 좋은 추억 남기고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출전 각오를 밝혔다.

이에 맞서는 원주 YKK 농구교실 원구연 원장은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과 그렇게 많이 맞대결했는지 미처 몰랐다.(웃음) 공교롭게 이번에 또 맞대결을 펼치게 됐는데 두 농구교실 모두 즐거운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같이 어포유 프로젝트를 하며 서로의 근황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동지애가 있다. 저희 원주 YKK 농구교실은 이번 대회에 저랑 이지운 코치가 인솔을 나가는데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과의 경기에서도 매너 있고, 예의 바른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잘 지도하겠다. 두 농구교실 아이들 모두 힘냈으면 좋겠다"라며 승패를 떠나 원주 YKK와 청주 드림팀 모두 즐거운 대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원주 YKK 농구교실과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이 펼치는 맞대결은 오는 22일 오전 11시30분 청주 운호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assist For Youth는 2022년부터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김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