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김훈 농구교실 중학생 꿈나무들이 3x3 무대에서 정상에 섰다. 

어시스트가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평택 김훈 농구교실이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 KBA 3x3 코리아투어 2023 서울대회 중등부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예상치 못한 깜짝 우승이었다.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새롭게 멤버를 꾸린 평택 김훈 농구교실. 지난해 강원도 횡성군에서 열린 2022 KXO 3x3 횡성투어 U15부에 출전해 조 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오르긴 했지만 우승과는 연을 못했던 평택 김훈 농구교실. 

하지만 이번 코리아투어에선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덜컥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중학교 2학년 최태종, 김재민과 중학교 3학년 대니얼 맥밀란, 일라이자 루이스 키드로 조합을 맞췄다.  

국내 선수 4명이 아닌 대니얼 맥밀란과 일라이자 루이스 키드 2명의 외국인 학생을 포함한 평택 김훈 농구교실. 대니얼 맥밀란과 일라이자 루이스 키드는 평택 험프리스 미군 기지에서 근무하는 미군 자녀들로 최근 들어 평택 김훈 농구교실에서 농구를 배우기 시작했고, 한국의 농구대회를 경험해 보기 위해 이번 코리아투어에 출전했다. 

평택 김훈 농구교실 유형훈 원장이 "성적보단 아이들이 한국의 농구대회 분위기를 직접 느껴보고, 많은 걸 경험해 보길 바라서 이번 대회에 출전시켰다"라고 말할 만큼 평택 김훈 농구교실은 성적보단 경험에 많은 초점을 뒀다. 

마음을 비웠기 때문일까. 평택 김훈 농구교실은 예선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예선 첫 경기부터 수원 KT를 21-7로 대파한 평택 김훈 농구교실은 이어 벌어진 BEAT B팀과의 경기에서도 18-6으로 승리했다. 

예선 2연승과 함께 조 1위로 6강 토너먼트에 오른 평택 김훈 농구교실은 시드 배정에 따라 4강에 직행하는 행운까지 따랐다. 

실력자들이 모인 4강부턴 험난한 경기가 이어졌다. 4강에서 고양 KBC를 만난 평택 김훈 농구교실은 연장 접전 끝에 14-12로 신승을 거뒀다. 연장 접전 끝에 결승에 오른 평택 김훈 농구교실의 상대는 강호 ATB였다. 

이 대회 출전 경험과 함께 우승 경험이 많은 ATB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ATB의 공세에 경기 한때 3점 차까지 뒤졌던 평택 김훈은 일라이자 루이스 키드의 연속 2점슛과 다니엘 맥밀란의 골밑 득점에 힘입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회 내내 맹활약을 펼친 끝에 MVP를 차지한 일라이자 루이스 키드는 "다른 팀들의 경기를 보며 영감을 얻었다. 이 부분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라며 어른스러운 우승 소감을 남겼다.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평택 김훈 농구교실 중등부 선수들은 올해 다른 대회에도 도전할 계획으로 전국적인 3x3 팀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assist For Youth는 2022년부터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평택 김훈 농구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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