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오전까지도 몰랐던 소식이라 깜짝 놀랐다. 커피차를 보내주신 팬분께 감사할 따름이다."
KBA 3x3 KOREA TOUR 2023 1차 서울대회가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본격적인 한국 3x3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대회는 하늘내린인제, 한솔레미콘, 한울건설 등 국내 3x3 팀이 총출동해 이틀간의 열띤 경쟁에 돌입했다.
2023년의 한국 3x3는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 KXO에서 몽골 현지 훈련과 윈터리그 1, 2라운드를 개최한 이후 약 1개월간의 휴식기에 들어갔던 한국 3x3. 15일 개최된 코리아투어 서울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22일과 23일에는 KXO 횡성투어가 연이어 개최된다.
각 팀들이 전열을 재정비해 2023년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열린 코리아투어 서울대회를 앞두고 하늘내린인제 박민수가 깜짝 선물을 받았다.
하늘내린인제 박민수는 한국 3x3의 산증인으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해 남자 3x3 국가대표로 발탁돼 FIBA 3x3 아시아컵 2022에서 대표팀의 8강행을 이끌기도 했던 박민수.

이번 코리아투어 서울대회 출전을 위해 15일 오전, 경기장으로 향하던 박민수에게 오랜 팬의 메시지가 전송됐다고 했다. "고생하시는 3x3 선수, 관계자들을 위해 커피차를 보낼 테니 맛있게 드셔달라"라는 깜짝 메시지였다고 한다.
박민수는 "오랜 팬분께서 갑자기 메시지를 보내셔서 내용을 확인했는데 커피차를 보내신다고 하셔서 깜짝 놀랐다. 경기 당일에 갑자기 선물을 받게 돼 놀라움과 감사한 마음을 동시에 느꼈다"라며 팬의 깜짝 선물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박민수의 팬이 보낸 커피차는 코리아투어 서울대회가 열리는 잠실학생체육관 앞에 자리 잡은 뒤 협회 관계자, 대회 출전 선수들에게 무료로 커피를 선물했다. 갑작스러운 박민수의 커피차 등장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는 후문이다.
박민수는 "예상치 못한 선물에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3x3를 향한 긍정적인 팬들도 많이 계시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됐다. 오늘 코리아투어 서울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됐는데 올 한 해도 부상 없이 하늘내린인제 동료들과 시즌을 완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2023년의 활약을 약속했다.
사진 = 박민수 본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