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농구교실이 3년여 만에 프로농구 단체 관람에 나섰다. 

어시스트가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TOP 농구교실이 지난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4강 1차전을 단체 관람했다. 

농구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프로농구 단체 관람일 수도 있지만 TOP 농구교실의 이번 프로농구 단체 관람은 의미가 남다르다. 코로나19로 인해 단체 활동에 제약이 많았던 TOP 농구교실은 3년여 만에 안양 KGC와 고양 캐롯의 플레이오프 4강전을 단체 관람하게 됐다. 

약 400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안양실내체육관을 찾은 TOP 농구교실은 경기 내내 열띤 응원을 보내며 프로 선수들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봤다. 

경기는 KGC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지만 TOP 농구교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경기장을 지키며 모처럼의 직관을 만끽했다고 한다. 이번 직관에는 학부모들도 동행했는데 함께 경기장을 찾은 학부모들도 즐거워했다는 후문이다. 

TOP 농구교실 김시완 원장은 "코로나19 이전에는 프로농구 단체 관람을 종종 진행했는데 코로나19 이후로는 모처럼의 프로 농구 경기장 나들이다"라고 말하며 "우리 학생들이 프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추진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직관을 하고 싶어 해 깜짝 놀랐다. 400명도 순식간에 마감돼 못 온 친구들도 꽤 된다. 아이들이 농구를 좋아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직관도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종종 이런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직관하는 것도 즐거웠지만 구단에서 배려해 주신 덕분에 경기 종료 후 코트에 내려가 KGC 치어리더 분들과 단체 사진 찍는 등의 행사에도 참여했다. 아이들에게는 좀처럼 얻기 힘든 기회였는데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무척이나 흐뭇했다"라며 경기 외적으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TOP 농구교실이 KGC의 홈경기장을 찾은 데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그동안 KBL 유소년 팀과 관계가 없던 TOP 농구교실이 올해부터 KGC 유소년 농구 팀으로도 활동하게 됐기 때문. 

TOP 농구교실 김시완 원장은 "올해부터 KGC 유소년 농구 팀으로도 활동하게 됐다.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기회와 여건을 마련해 주고 싶어 KGC와의 협의 끝에 KGC 유소년 팀으로 활동하게 됐다"라고 밝히며 "기존에 해오던 활동에 KBL 유소년 농구대회에도 참여하는 등 우리 아이들이 농구를 통해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하며 TOP 농구교실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러면서 "2023년은 TOP 농구교실이 여러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최대한 많은 것을 돌려줄 수 있도록 TOP 농구교실 임직원 모두가 열심히 활동하는 2023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올 한 해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에 임할 것을 약속했다. 

 

assist For Youth는 2022년부터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TOP 농구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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