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최기창 기자] 올 시즌 대학리그에서 남자부 우승 후보로 꼽히는 연세대와 중앙대가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연세대학교는 14일 연세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상명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6-76으로 이겼다. 개막전에서 라이벌 고려대에 패했던 연세대는 이후 8연승을 거두며 단독 1위로 정규리그 전반기를 마쳤다. 한편, 상명대는 3승 5패가 됐다.
연세대 한승희는 23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안영준 역시 더블더블(20점 11리바운드)로 승리에 보탬이 됐다. 주장 허훈은 16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연세대는 전반에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쉽게 경기를 풀었다. 한승희는 1쿼터에만 7점을 기록했고, 안영준은 전반에만 12점을 올렸다. 허훈 역시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며 전반에만 9점을 올렸다. 루키 박지원도 7점으로 힘을 보탰다. 연세대는 전반을 45-30으로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연세대의 공격은 불을 뿜었다. 3쿼터 한때 53-35까지 달아났다. 4쿼터에도 허훈(7점)과 양재혁(5점)의 활약 속에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한편,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중앙대학교가 경희대학교를 76-68로 눌렀다. 중앙대는 이날 승리로 6승 1패가 됐다.
중앙대는 이날 무려 25개의 실책을 범했지만, 양홍석(22점 12리바운드)과 박진철(11점 10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4-36으로 2점 뒤진 채 전반을 마친 중앙대는 3쿼터에만 7점을 올린 양홍석을 앞세워 54-54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4쿼터에 9점을 올린 이우정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 경기 결과
연세대학교 86 (25-17, 20-13, 18-20, 23-26) 76 상명대학교
박지원 10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허훈 16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안영준 20점 11리바운드 2블록
한승희 23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 (이상 연세대)
남영길 1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곽동기 24점 7리바운드 1블록
김성민 19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 (이상 상명대)
중앙대학교 76 (18-15, 16-21, 20-18, 22-14) 68 경희대학교
이우정 1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강병현 11점 1스틸
양홍석 22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진철 11점 10리바운드 1스틸 3블록 (이상 중앙대)
이민영 22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박세원 14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김준환 11점 3어시스트 4스틸 (이상 경희대)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