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농구부가 루키배 현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일 경기도 김포시 걸포다목적체육관에서는 '투엔티벅스와 함께하는 제2회 루키배 유소년 농구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 현장에는 특별한 인물들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연세대학고 윤호진 감독과 유기상, 이민서였다.

윤호진 감독은 오후 내내 현장에서 유소년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며 박수를 보냈다. 유기상, 이민서는 유소년 선수들과 이벤트 게임을 펼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윤호진 감독은 "저희 입장에서는 이런 곳을 온 게 좋은 일이 아닌가 싶다. 클럽 농구를 하는 유소년 선수들의 열정이 느껴진다. 환영할 일이다. 저희로서는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더 도와주고 싶다"고 대회를 찾은 소감을 말했다.

프로, 대학 무대를 경험한 현장 지도자로서 어린 꿈나무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은 없을까.

윤 감독은 "이 친구들이 앞으로 농구를 얼마나 계속해나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아마 학업도 같이 해야 하니 어려운 부분이 많을 것 같다. 학업으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를 이런 대회와 농구를 통해 잘 풀었으면 좋겠다. 농구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서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 이런 친구들이 커서 대학농구와 프로농구의 팬이 될 것이다. 그렇기에 저희로서는 이런 대회가 보기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후문에 따르면 이날 윤 감독과 연세대 선수들은 훈련까지 마다하고 현장을 찾았다고 한다.

윤 감독은 "토요일에 휴식을 취하고 일요일에 개인 운동을 하는 쪽으로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서 오게 됐다. 선수들에게도 좋은 자리가 됐을 것"이라며 웃어보였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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