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과 이민서가 루키배 유소년 농구대회 현장을 찾았다. 

2일 김포시 걸포 다목적체육관에서는 '투엔티벅스와 함께하는 제2회 루키배 유소년농구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는 이른 아침부터 초등부 9팀, 중등부 12팀이 모여 우승팀을 가렸다. 비록 승패는 나뉘었지만, 참가하는 모든 팀이 농구에 대해 큰 열정을 보였다.

주최 측은 경기 사이에 풍성한 이벤트를 통해 대회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학부모 대상 경품 이벤트도 진행됐고, 매 경기 MVP를 선정해 선수들에게도 푸짐하게 선물이 주어졌다.

게다가 특별한 손님도 대회 현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대학리그 강호 연세대의 윤호진 감독과 유기상, 이민서가 어린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걸포 다목적체육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래 KBL 스타인 유기상과 이민서와 함께하는 특별 농구 시합은 어린 선수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유기상과 이민서는 어린 선수들의 공세에 예상치 못한 패배를 기록하자 뒤로 갈수록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벤트가 끝난 뒤에는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이들이 두 선수 앞에 몰렸다.

이벤트 행사가 마무리된 뒤 인터뷰에 응한 유기상과 이민서. 두 선수는 어린 선수들의 활기찬 모습에 힘을 얻고 간다며 미소를 보였다.

유기상은 "일단 대학 선수 신분으로 하기 어려운 경험인 것 같은데 초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농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서 또한 "나는 어렸을 때 목동 썬더스에서 클럽 농구를 했다. 과거에 이런 체육관에서 경기를 뛰었던 사람으로서 어린 친구들이 뛰는 걸 보면 귀엽고 옛날 생각도 난다. 그리고 농구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선수로서 뿌듯하다"며 웃어 보였다.

어린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옛 추억도 많이 떠올랐을 터. 두 선수는 본인의 어린 시절의 모습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유기상은 "일단 나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엘리트 선수였다. 그냥 열심히 뛰고 있었을 것 같다. 완전히 농구를 즐기면서 하지는 못했고 열심히 뛰기만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민서는 "나는 저학년 때 농구 클럽에서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엘리트 농구를 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그때는 목동 썬더스에서 친구들과 웃으면서 즐겼던 기억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에 대해 묻자 유기상과 이민서 모두 다치지 않고 오래 농구를 즐기길 원한다고 전했다.

유기상은 "농구인으로서 어린 선수들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다. 무엇보다 다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안 다치고 행복하게 오래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이민서 또한 "다들 지금처럼 웃으면서 행복하게 했으면 좋겠다. (유)기상이 형 말처럼 다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니까 건강 잘 유지하면서 뛰었으면 한다"고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에 대해 강조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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