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인제군에서 3x3 저변 확대를 위한 특별한 캠프가 출발을 알렸다.
26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다목적경기장에선 하늘내린인제 3x3 농구단(이하 하늘내린인제)이 마련한 제2회 윌슨과 함께하는 하늘내린인제 3x3 농구 캠프의 막이 올랐다.
지난해 12월, 첫 번째 캠프를 개최했던 하늘내린인제는 2023시즌 개막 전 3x3 팬들을 위한 두 번째 캠프를 개최, 인제군과 3x3 홍보와 함께 3x3 저변 확대를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수도권이 아닌 하늘내린인제의 홈인 인제군에서 캠프가 개최되는 까닭에 참가 선수가 부족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었지만 기우였다.
이번 캠프에는 인제군, 강원도 지역의 중, 고등학생뿐 아니라 서울, 경기, 충북 등에서도 참가가 이뤄졌고, 캠프 모집 공고 3일 만에 참가가 마감돼 하늘내린인제와 3x3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이번 캠프는 인제기린고등학교 3학년 고가현 양이 유일한 홍일점으로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캠프는 중, 고등학생들만의 참가를 허락했던 첫 번째 캠프와 달리 참가 제한을 없앴다. 캠프에 참가하고 싶다는 성인들의 문의가 이어졌기 때문. 실제 이번 캠프에는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가 이뤄져 캠프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총 20명이 참가한 캠프에는 김민섭, 노승준, 박민수, 하도현 등 하늘내린인제 선수단이 코치진으로 참여했다. 지난 1회 캠프에 이어 다시 한번 인제군에서 좋은 시간을 마련한 하늘내린인제는 "3x3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늘 감사함을 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번에도 좋은 여건이 마련돼 두 번째 캠프를 개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하늘내린인제 주장 김민섭은 "1회 캠프 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의 참여가 있어 2회 캠프도 개최하게 됐다. 인제군과 인제군체육회, 인제군농구협회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다시 한번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됐다. 짧은 시간이지만 최대한 많은 노하우를 알려드릴 수 있도록 우리 선수단도 많은 준비를 했다"라며 캠프 개최 소감을 전했다.

이번 캠프는 특별한 콘셉트보단 참가 선수들이 3x3를 재미있고,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았다. 참가 선수들 모두 3x3를 좋아하고 잘 하고 싶어하는 선수들이 모인 만큼 최대한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스케줄로 마련됐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팬들과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만들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하늘내린인제 선수단은 "아직 2회 밖에 되지 않았지만 3x3 발전과 인제군 홍보를 위해 분기별로 한 번씩은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향후 하늘내린인제 3x3 농구 캠프가 지속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김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