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드림팀 유소년 농구교실이 청주 KCC로 거듭난다.
어시스트가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이 2023년을 맞아 KCC 농구단 산하 청주 KCC 유소년 농구 팀으로 활동하게 됐다.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도 꾸준히 청주 지역에서 활동하며 어느덧 청주를 대표하는 유소년 농구교실로 거듭났다. 본점 격인 분평점과 함께 지난해 문을 연 율량점까지 호황을 이루며 승승장구 중인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
자체 대회부터 이벤트, 캠프 개최 등 다양한 컨텐츠로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이 올해부터 청주 KCC로도 활동하게 됐다.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 김동우 원장은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올해부터 KCC 유소년 팀과 협업해 청주 KCC 유소년 농구팀으로도 활동하게 됐다"고 말하며 "개인적으로는 KCC 출신이기도 하고, 언젠가 KBL 유소년 팀의 네이밍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올해 기회가 닿아 청주 KCC로 거듭나게 됐다"라고 말했다.
KBL 산하 유소년 농구교실로서 활동하게 될 경우 농구교실이 위치한 지역의 지역명과 함께 해당 구단명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KBL에서 주최하는 유소년 농구대회 참가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김동우 원장은 "작년에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 연령대별 대표팀을 만들었는데 대표팀 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싶어 이번에 결정을 내리게 됐다. 우리 아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큰 무대에서도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 학생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우리랑 똑같은 KCC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TV에 나와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도 되고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청주는 KBL 팀이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우리 아이들이 프로농구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농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청주에서 유소년 농구를 기반으로 매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동우 원장은 혹시나 오해할 수 있는 학부모님이나 학생들을 위해 당부의 말도 남겼다.
김 원장은 "청주 KCC로 활동한다고 해서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 농구교실 내 대표팀 선수들이 주로 청주 KCC 이름으로 대회에 나설 예정이고, 취미반 학생들은 예전과 같이 청주 드림팀 이름으로 대회에 나서게 될 거다. 어떤 대회의 경우에는 청주 드림팀과 청주 KCC가 동시에 출전할 수도 있다.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이 본류라는 걸 혼동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라며 혹시 모를 오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모습을 보였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부터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김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