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니아 선수 같은 영향력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올 시즌 동료들과 힘을 모아 어떤 대회에서든 4강에 진출해 보고 싶다."
손대범 KBS N 해설위원과 농구 전문 매장 나이키 이태원 BB타운점이 펼치고 있는 '손대범X이태원 타운의 어시스트 포 유스'.
농구 유망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손대범 위원과 마찬가지로 꾸준한 온정의 손길을 보냈던 이태원 타운의 뜻이 맞아 진행되고 있는 본 프로젝트는 2023년에도 한국 농구 유망주를 찾아 훌륭한 농구선수로서의 성장을 응원했다.
손대범X이태원 타운의 어시스트 포 유스가 찾아간 아홉 번째 주인공은 인천 부일여중 3학년 이소희다.
단관초등학교 3학년 시절 농구를 시작한 이소희는 현재 175cm까지 성장한 한국 여자 농구의 유망주다.
현재 3학년 4명과 2학년 3명, 1학년 1명 등 총 8명이 훈련 중인 부일여중에서 다가올 중고농구연맹 시즌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소희. 오는 4월부터 대회에 나설 수 있는 이소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센터에서 포워드로의 포지션 변경을 준비하고 있다.
장신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리고 있는 부일여중 상황상 이소희가 포워드로 나선다면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
이소희는 "현재 팀 내에 장신 선수들이 많다. 185cm의 김민조, 183cm의 서채원, 172cm 임경한에 나 역시 175cm로 작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신장을 앞세운 농구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 박성욱 코치님의 지도 속에 올 시즌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학을 오게 되면서 작년에는 경기를 뛰지 못했다. 올해는 첫 대회부터 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아직 내 플레이의 장점을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코치님이 알려주시는 대로 열심히 배워 올해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본격적인 활약을 앞두고 자신의 꿈을 차근차근 키워 나가고 있는 이소희는 신한은행 김소니아를 자신의 롤모델로 밝혔다. 김소니아 특유의 스피드와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드리블 실력에 반했다는 이소희.
"김소니아 선수를 굉장히 좋아한다. 스피드도 있으면서 파워 넘치는 드리블은 꼭 한번 배워보고 싶을 만큼 동경하고 있다. 화려함 속에 상대 수비를 쉽게 돌파하는 모습은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언젠간 김소니아 선수 같은 좋은 선수가 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WKBL 코트에서 만나고 싶다." 이소희의 말이다.
자신은 특출난 선수가 아니라 이런 기회를 얻게 될지 몰랐다는 이소희. 동료들과 함께 이번 시즌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연습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한 이소희는 "올해는 정말 연습을 많이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시즌에 제대로 임하는 첫해이기도 한 만큼 죽어라 연습해서 동료들과 함께 한 번은 4강에 오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며 다가올 시즌에 꼭 한 번은 4강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대범 해설위원은 "이제 이적 후 첫 대회를 앞두고 있다고 들었는데 다치지 않고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 프로에 있는 이소희 선수만큼이나 훌륭히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길 응원한다"라고 이소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더불어 농구 유망주들을 위해 애써오고 있는 부경민 씨는 이번 장학회에도 자신의 사비로 이소희에게 농구화를 선물, 손대범X이태원 타운의 어시스트 포 유스의 좋은 뜻에 동참했다.
사진 = 김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