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출신의 서문세찬이 3x3 선수로 새롭게 출발한다. 

한솔레미콘 3x3 농구단(이하 한솔레미콘)은 2023시즌을 앞두고 한양대 출신의 서문세찬을 정식 영입했다고 알려왔다. 이동준(은퇴), 이현승, 석종태(이적) 등이 팀을 떠나 전력 공백이 생겼던 한솔레미콘은 이승준, 김철, 김동우, 박진수, 주긴완, 임원준, 서문세찬으로 2023시즌을 치르게 됐다. 

고등학교 시절 이현중과 함께 U16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U17 월드컵 8강 등의 성적을 내며 기대주로 주목받았던 서문세찬. 

군산고 졸업 후 한양대로 진학한 서문세찬은 대학 3학년 시절 당한 십자인대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 시즌 KBL 드래프트에서 고배를 마셨다. 서문세찬은 십자인대 부상 이후 1년을 통으로 쉬어야 했다.

이후 안산 TOP 유소년 농구교실에 자리를 잡고 유소년 농구 지도자로 새 출발 했던 서문세찬은 농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다 한솔레미콘에서 3x3 선수 활동과 함께 올해 다시 한번 KBL에 도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182cm의 큰 신장은 아니지만 고교 시절이던 2015년부터 매해 U16, U17, U18 국가대표에 발탁될 만큼 기량을 인정받았던 서문세찬. 

부상 공백 이후에도 농구에 대한 집념을 보여준 서문세찬은 지난해 열린 MBC배 연세대와의 경기에선 연장전 팀이 기록한 16점 중 14점을 책임지며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쉽게도 KBL에 입성하지 못했지만 안정된 유소년 지도자의 길을 뒤로하고 다시 한번 농구에 대한 도전을 선언한 서문세찬. 

앞서 김훈(상무), 한준혁(데상트 범퍼스), 김준환(KT)과 같이 KBL 드래프트 고배 후 3x3 선수로 활약하다 KBL에 재도전한 다른 선수들의 선례를 재현할 수 있을지 2023년 서문세찬의 활약을 지켜볼 일이다. 

사진 = 한솔레미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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