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내린인제와 부산 DEPOT134의 리벤지 매치가 성사됐다.
18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KXO 3x3 윈터리그 in 홍천 2라운드가 1일차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2주 전 열린 1라운드의 열기가 고스란히 재현됐다.
2023년 들어 국내 3x3 단체 중 가장 먼저 일정을 시작한 KXO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2023 KXO 3x3 윈터리그 in 홍천 1라운드를 진행했었다.
비시즌 기간 선수들의 기량 유지를 위해 매년 윈터리그를 개최하고 있는 KXO는 올해는 두 차례 윈터리그를 개최하며 3x3에 목말라하던 선수들의 갈증을 풀어줬다.
이번 2라운드 역시 U18, 남자오픈부, KXO리그 등 3개 종별에 걸쳐 대회가 진행됐다.

이번 달이 지나면 더 이상 고등부 무대에 출전할 수 없는 고등학교 3학년 선수들의 마지막 고등부 출전으로 관심을 끈 U18부에선 지난 1라운드 우승 팀 APASS가 돋보였다.
지난 1라운드에서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인천 APASS 선수들이 재출전한 APASS는 예선에서 다시 한번 3연승에 성공했다. 앤드원을 상대로 잠시 고전했지만 뒷심을 발휘한 APASS는 15-11로 승리하며 예선 3연승과 함께 B조 1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A조에선 지난 1라운드에서 3위를 차지했던 식스맨이 GBN의 거센 추격을 21-12로 따돌리고 역시나 3연승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중국 선수들의 합류로 한층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던 남자오픈부에선 동해 스톰과 우아한스포츠의 약진이 눈부셨다.
A조의 동해 스톰은 중국 선수들로 구성된 FATABULOUS와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 막판 야투가 터진 동해 스톰은 강력한 조 1위 후보 FATABULOUS를 18-14로 제압하고 A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남자오픈부 3위를 차지했던 우아한스포츠 역시 3연승에 성공했다. 우아한스포츠는 독도, 하나마나, 빨래 등 강원도 팀들의 도전을 손쉽게 제압한 끝에 B조 1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KXO리그에선 하늘내린인제와 부산 DEPOT134의 결승 리벤지 매치가 성사됐다.
대회 첫날 예선 3경기를 모두 소화한 KXO리그에선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홍천에핀과 부산 DEPOT134가 3명의 선수만으로 경기에 나선 것.
하지만 두 팀 모두 선전했다. 홍천에핀은 하늘내린인제를 상대로 경기 막판까지 19-19의 접전을 펼친 끝에 19-21로 석패했고, 부산 DEPOT134는 1승1패 동률 상태에서 만난 홍천에핀을 21-11로 대파하며 조 2위로 다시 한번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노승준, 김민섭이 결장했지만 역시나 막강한 전력으로 조 1위를 차지한 하늘내린인제는 지난 1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번 부산 DEPOT134와 우승 다툼을 펼치게 됐다. 1라운드 결승에선 하늘내린인제가 21-15로 부산 DEPOT134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었다.
*2023 KXO 3x3 윈터리그 in 홍천 2라운드 종별 예선 결과*
-U18부

-남자오픈부

-KXO리그

사진 = 김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