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창 시절 마지막 대회라 더 뜻깊었다. 기쁜 마음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할 것 같다."
지난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어시스트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윌슨과도 꾸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어시스트는 윌슨과 함께 매주 월요일 어포유 가입 대상 농구교실 유소년을 1명씩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로 그간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대회가 열리지 못해 주목받지 못했던 유소년에게 다시 희망이 심어지기를 기대한다.
윌슨X위클리 어포유의 46번째 주인공으로는 원주 YKK 농구교실 이성호(삼육고3)가 선정됐다.
중학교 2학년부터 원주 YKK 농구교실을 다녔다는 이성호는 농구를 접한 뒤 승부욕이 강해졌다고 한다.
이성호는 "중학교 2학년 때 동네에서 농구를 하다가 대회에 출전했는데 그때 처음 원주 YKK 선수들을 봤다. 농구를 너무 잘 하길래 나도 저기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부터 농구를 좋아했는데 농구를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원주 YKK 농구교실을 찾아가게 됐다"라고 원주 YKK 농구교실에서 농구를 배우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중학교 시절 원주 YKK 농구교실에 들어간 후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하게 농구 실력을 갈고닦은 이성호. 어느새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게 된 이성호는 "원주 YKK에서 농구를 배우고 난 뒤 승부욕이 더 강해졌다. 원래도 지는 걸 싫어했는데 이렇게 대회를 나와서 경쟁을 하다 보니 더 지기 싫어서 늘 죽기 살기로 뛰었던 것 같다. 그만큼 농구를 열심히 배웠다"라고 말했다.
지난 5일 끝난 2023 KXO 3x3 윈터리그 in 홍천에 출전한 이성호는 고교 시절 마지막 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성호는 "고교 시절 마지막 대회였는데 입상하게 돼 기쁘다. 친구들이랑 성인이 되기 전 마지막으로 도전해 보자고 의기투합했는데 생각보다 준비를 많이 못 해 아쉽다. 우승이 목표였는데 3위에 그쳐 많이 아쉽기도 하다"라며 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원주가 좁아서 농구하는 애들은 다 건너건너 아는 사이다. 대학은 다들 타지로 가게 됐는데 다시 원주에서 만나면 재밌게 한 번 놀았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물리치료사가 꿈이라 보건 계열로 대학을 가게 돼 원주 YKK 농구교실을 졸업하게 됐다. 이제 원주 YKK는 졸업하지만 다들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르니 연이 된다면 다시 한번 친구들과 농구를 즐겨보겠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많이 도와주신 원주 YKK 농구교실 원구연 원장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김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