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호흡을 자랑하는 APASS가 고등부 최강에 도전한다.

4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KXO 3x3 윈터리그 in 홍천. 2023년 3x3 시즌의 출발을 알리는 이번 대회는 U18부와 남자오픈부, 그리고 KXO리그 등 3개 종별을 통해 코트를 달구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이번 대회의 막내들인 고등학생들이 모인 U18부에서는 유독 눈에 띄는 팀이 있었다. 그간 꾸준한 3x3 대회 참가로 경험치를 쌓아왔던 APASS가 두 팀으로 나뉘어 전원 출전에 나선 것. 지난 해까지는 3x3 규정 상 4인 엔트리 단일팀으로 참가했던 이들은 이번에 서울 APASS(이해성, 윤여준, 김이삭, 이선재)와 인천 APASS(정환조, 박지민, 최우영, 송진성)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예선 일정에 돌입한 APASS는 두 팀 모두 저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지난해 11월 언더아머가 주최한 5x5 토너먼트에서도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던 이들은 연초부터 그 기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오전 일정을 마친 후 대표로 인터뷰에 나선 송진성은 "우리 팀이 원래 8명이라서 모두가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두 팀으로 나눠 참가하게 됐다. 지난 주에 더 자주 모여 대회 준비를 했는데, 덕분에 긴장은 덜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이 워낙 농구를 잘하고, 서로 믿어주면서 뛰기 때문에 우리의 농구가 잘 된 것 같다. 그래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팀원들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APASS는 이번 겨울을 끝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선수들도 있다. 이에 송진성은 "마지막으로 함께 뛰는 팀원들이 있어서 목표는 더더욱 우승으로 잡고 나왔다"라고 말했다.

예선 출발이 좋았던 APASS. 정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송진성은 "우리 팀은 무엇보다 호흡이 강점이다. 또, 다들 슛이 좋아서 외곽포는 다른 팀에 뒤처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8명 모두 최선을 다해서 꼭 우승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사진 = 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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