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늘이 정상에 서는 날을 꿈꾼다.

제3회 윌슨컵 2023 어시스트 유소년 농구대회가 15일 충북 청주 내수생활체육공원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어시스트가 지난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본 대회는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농구교실을 대상으로 유소년들에게 실전 경험치를 쌓아주는 목적성을 지닌다.

이른 아침부터 중학교 입학을 앞둔 유소년들이 코트를 달구고 있는 가운데,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 소속으로 출전한 유하늘은 학부모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유하늘은 "체육관에 오기 전까지는 긴장을 많이 해서 어제 잠도 잘 못잤다(웃음). 그래도 막상 와서 뛰어보니 내 플레이가 잘 돼서 기분이 좋다"라며 대회 출전 소감을 전했다.

머지 않아 청주 사직초에서 운호중으로 진학하는 유하늘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농구교실을 찾아와 부지런히 배움을 시작했다.

유하늘은 "처음에는 키가 크고 싶어서 농구교실을 찾아 갔는데, 열심히 배우다 보니 대표팀에도 뽑히면서 재미가 들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구라는 스포츠는 정말 즐겁고 재밌는 것 같다. 특히, 골을 넣었을 때 짜릿함이 너무 좋다. 개인적으로도 가장 자신있는 게 슛이다. 던지면 던질수록 잘 들어가는 것 같아서 자신있게 하고 있다"라며 슛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슛으로 자신을 어필한 유하늘의 롤 모델은 KBL을 대표하는 스타 허웅이다. 그는 "슛을 많이 던지는 포지션이기도 하고, 농구를 잘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는 점도 닮고 싶다"라며 그 이유를 전했다.

이미 농구에 푹 빠져있는 유하늘은 농구에 있어 목표도 뚜렷하다. 끝으로 유하늘은 "앞으로도 대회에 많이 나가서 우승을 하고 싶은 게 가장 큰 목표다. 그리고 그 우승을 할 때 득점도 많이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 = 김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