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O가 11명의 선수들과 함께 몽골로 향한다. 

KXO가 몽골 3x3 농구협회와 함께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2023 한국X몽골 3x3 국제교류'를 진행한다. 이번 교류 행사에는 11명의 한국 3x3 선수들이 참가한다. 

2019년 창설 이후 한국 3x3 발전을 위해 다방면에서 활동해온 KXO는 2023년을 국제무대 도전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국내대회 출전 만으로는 더 이상 한국 3x3가 성장할 수 없다고 판단한 KXO에선 올 한 해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국제대회에 참가 시켜 국가 랭킹 상승, 월드컵, 올림픽 예선 티켓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3년의 경우 2024 파리올림픽 3x3 농구 예선 진출이 판가름 나는 중요한 한 해이기 때문에 더 많은 포인트 확보를 위해 국제대회 출전 빈도를 늘리겠다는 목표이다. 

KXO는 2023년 국제무대 도전 첫 번째 프로젝트로 '2023 한국X몽골 3x3 국제교류'를 성사시켰다. 

몽골은 3x3에서만큼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수준에 근접한 아시아 팀이다. 지난 2019년, 아시아 국가 최초로 FIBA 3x3 챌린저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몽골은 FIBA 3x3 국가랭킹 5위(남자)와 11위(여자)에 올라있다. 

일찌감치 2024 파리올림픽 준비에 들어간 몽골은 랭킹 포인트 획득을 위해 올해 울란바토르 남녀 3x3 팀에 남녀 외국인 선수 1명씩을 영입해 꾸준히 국제무대에 도전해 왔다.  

KXO가 지난해부터 몽골 3x3 농구협회와 협의해온 이번 교류행사는 한국 3x3 선수 11명이 몽골 현지에서 몽골 3x3 지도자로부터 훈련을 받고, 몽골 3x3 선수들과 함께 경기도 치르게 된다. 

 

이번 교류 행사에는 이승준, 박민수, 김민섭, 김동우, 하도현, 곽희훈 등 총 1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들은 말로만 듣던 몽골의 3x3를 직접 체감하고, 한국 3x3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사비를 들여 이번 몽골행에 참여하는 열의를 보여줬다.

KXO 채준 회장은 "이번 몽골과의 교류는 선수들의 열정 덕분에 성사 가능했다. 몽골과 협의가 끝난 후 KXO리그 선수들 대상으로 참가 조사를 했다. 선수들의 호응이 없었으면 엎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설 연휴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몽골 3x3의 수준을 직접 체감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 3x3의 수준도 높여보자'라며 선뜻 몽골행에 동참해 줬다. 선수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11명의 참가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3박4일간 진행될 이번 교류 기간을 통해 선수와 관계자 모두 몽골의 시스템을 잘 배워올 생각이다. 아무래도 몽골이 3x3에서만큼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팀인 만큼 선수나 관계자들 모두 배울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몽골 현지에서 선수들의 훈련 방법, 관계자들의 행정력 등을 착실히 배워와 한국 3x3 수준을 높이는 발판으로 삼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1월20일부터 23일까지 치러지는 '2023 한국X몽골 3x3 국제교류'는 20일부터 22일까지 몽골 3x3 지도자, 선수들과 함께 합동 훈련이 치러지고, 22일에는 몽골 3x3 프로팀들과의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3 한국X몽골 3x3 국제교류 참가 명단*
김민섭, 노승준, 박민수, 하도현(이하 하늘내린인제), 이승준, 김철, 김동우, 주긴완, 임원준(이하 한솔레미콘), 곽희훈(홍천에핀), 한정철(부산 DEPOT134)
 

사진 = KX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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