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유상열 기자 = 클레이 탐슨(26, 201cm)이 계약 연장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탐슨은 골든스테이트와 2018-19시즌까지 계약돼 있다. 따라서 2018년에는 계약 연장에 대한 협상이 가능하다.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내고 있는 소속 팀과의 연장 계약에 대해 탐슨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USA 투데이』의 샘 아믹은 13일(한국시간) 연장 계약에 대한 탐슨의 의견을 전했다. 그는 “미래의 일에 대해서는 가급적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난 이곳에 있는 게 좋다. 우리가 여기서 해낸 업적은 매우 특별하고 나는 베이 에어리어에 사는 것 또한 좋다. 따라서 잔류를 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탐슨은 이어 “매일 열심히 하다보면 그 보상은 자연스레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연봉의 액수는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고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려 한다”고 프로 의식이 가득 찬 말을 남겼다.
탐슨의 겸손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그는 “아버지 마이칼 탐슨은 돈이 아닌 경기에 대한 사랑으로 플레이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하면 돈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난 NBA가 선수들에게 돈을 지급하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 우리가 리그에 돈을 많이 가져다줄수록, 선수들 역시 더 많은 돈을 얻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탐슨은 케빈 듀란트가 합류한 올 시즌 초반 슈팅 난조를 보이며 듀란트 합류의 최대 피해자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슛 감은 점차 올라와 예년과 비슷한 기록인 평균 21.3득점 3.7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탐슨이 2018년도에 얼마나 큰 금액의 재계약을 해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