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승기 기자 = "악동과의 동침?"

새크라멘토 킹스와 드마커스 커즌스(26, 211cm)가 앞으로도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ESPN의 마크 스테인은 8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커즌스에게 2억 달러 이상의 연장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3년, 커즌스는 킹스와 4년간 6,20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의 효력은 2017-18시즌까지다. 기존의 계약대로라면, 2018년 여름 커즌스가 자유계약선수 신분을 획득한다.

현행 CBA 하에서 2억 달러 이상의 거액을 제시하려면 5년 계약을 맺어야 한다. 이 경우, 커즌스는 연 평균 4,000만 달러가 넘는 엄청난 돈을 수령하게 될 전망이다.

커즌스는 지난 몇 시즌 동안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렸다. 실력은 출중하지만 프로로서 성숙하지 못한 태도와 다혈질적인 성격 등이 문제였다. 리더십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뒤따랐다.

새크라멘토 구단은 커즌스 관련 루머가 돌 때마다 "커즌스 트레이드는 없다"고 일축해왔다. 이번 재계약 루머 또한 그러한 방침을 뒷받침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커즌스는 2016-17시즌 평균 28.5점(3위) 10.0리바운드 3.9어시스트 1.4스틸 1.4블록 3점슛 1.8개(37.3%)의 전방위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올-NBA 세컨드 팀에 오른 바 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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