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편집부 = 2016-2017 KCC 프로농구의 역사적인 날이 밝았다. 바로 서울 삼성 주희정의 통산 1,000번째 출전 경기다.

주희정은 23일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출전이 확실시되고 있다. 프로농구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그는 뛰어난 경기 리딩과 탄탄한 내구성으로 롱런하고 있다. 이날 경기를 뛰게 되면 통산 1,000번째 출전이라는 역대 1호 기록을 세우게 된다. 동료 선수들은 “역사적인 날을 위해 꼭 승리하고 싶다”고 의지를 보인 바 있다.
KGC는 이번 시즌 승리를 거두지 못한 유일한 구단이 바로 삼성이다. 최근 13경기 중 12승 1패를 기록했는데, 그중 1패가 삼성을 상대로 경험한 패배였다. 당시 삼성과 높이 싸움에서 밀리며 내외곽의 밸런스가 무너진 게 흠이었다. 이날 역시 경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삼성과의 높이 상성이 있다는 점, 주희정의 역사적인 날을 위해 삼성의 의지가 어느 때보다 들끓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의 최근 분위기는 상반된다. 울산 모비스는 최근 6경기 5승 1패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서울 SK는 최근 7경기 1승 6패에 그치고 있다. 모비스의 분전에는 전준범의 활약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근 7경기 3점슛 성공률 55% 이상을 기록 중이다.
모비스는 올 시즌 SK와의 전적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SK를 상대로 홈구장에서는 최근 8경기 8연승을 달리고 있다. 홈에서 SK를 만나면 펄펄 날았다는 의미. SK는 이날 조직력 문제를 드러낼 수 있다. 코트니 심스 대체로 온 제임스 싱글턴의 데뷔전, 화이트의 부상 복귀전이라는 점에서 팀플레이 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