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대기록을 세웠다.

르브론은 21일(한국시간)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4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 1블록 FG 12/25를 기록,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르브론은 34점을 적립, 통산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모제스 말론(27,409점)을 제치고 총 27,442점으로 통산 득점 8위로 올라섰다. 

르브론의 득점 신기록 기세는 대단하다. 지난 11월 하킴 올라주원을 제치고 통산 득점 10위로 올라선 뒤 엘빈 헤이즈, 모제스 말론을 차례로 제치며 8위까지 올라섰다. 7위는 샤킬 오닐의 28,596점이다.

르브론은 이번 시즌 평균 25.4점을 기록 중이다. 오닐의 득점을 따라잡으려면 1,155점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현재 페이스로 45경기 이상을 치르면 된다. 이번 시즌 안에 8위까지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 시즌 르브론은 득점보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 치중하며 팀플레이를 신경 쓰고 있다. 실제로 그의 이번 시즌 평균 어시스트(9.0개)는 커리어-하이에 해당할 정도. 반면, 평균 득점은 몇 년 전과 비교하면 많이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최근에는 득점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10월 3경기에서 21.0점을 기록한 뒤 24.2점(11월), 28.4점(12월)으로 차근차근 기세를 올리고 있다.

르브론은 아직 만31세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꾸준히 NBA 무대를 밟아오며 어마어마한 누적 스탯을 쌓고 있다. 그 결실이 이번 시즌 통산 득점 순위로 나타나고 있다. 과연 그의 기세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그의 활약에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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