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승기 기자 = 드디어 새 팀을 찾았다.

휴스턴 로케츠의 제한적 자유계약선수 도나타스 모티유나스(26, 213cm)가 브루클린 네츠의 오퍼시트에 사인했다.

ESPN의 마크 스테인은 3일(한국시간) "모티유나스가 브루클린과 4년간 3,700만 달러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모티유나스는 로케츠 소속의 제한적 자유계약선수다. 이에 따라, 휴스턴은 향후 72시간 동안 브루클린의 오퍼시트에 매치(Match, 같은 금액을 제시해 강제로 붙잡는 제도)할 권리를 갖는다.

만약 휴스턴이 72시간 내에 브루클린의 오퍼시트에 매치하게 되면, 모티유나스는 그대로 로케츠에 남는다. 휴스턴이 매치하지 않을 경우, 모티유나스는 브루클린 소속이 된다.

모티유나스는 2014-15시즌 막판 허리 수술을 받았다. 이 여파로 인해 2015-16시즌 37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 때문에 브루클린 역시 계약기간 4년 중 2년은 비보장 계약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티유나스의 건강을 확신할 수 없기 때문.

모티유나스는 2015-16시즌 종료 후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하지만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 때문에 새로운 팀을 찾는 데 난항을 겪은 바 있다.

2015-16시즌 도중에는 트레이드가 무산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휴스턴이 모티유나스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했으나, 모티유나스의 건강에 의심을 품은 피스톤스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해 모티유나스의 상태를 점검했고, 결국 트레이드를 취소했다.

한편, 모티유나스는 2011 드래프트 1라운드 20순위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지명된 뒤, 당일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에 합류했다. 통산 평균 7.8점 4.0리바운드 FG 47.5%를 기록 중이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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