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승기 기자 = "I Have a Big Apple!"

뉴욕 닉스의 데릭 로즈(28, 191cm)가 남은 커리어를 뉴욕에서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로즈는 3일(한국시간) 『슬램』紙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이기는 법을 찾아가는 중이다. 새로운 선수가 10명이나 된다. 조직력을 갖춰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닉스와의 계약이 1년 남았다. 난 이곳에서 남은 커리어를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로즈는 2016-17시즌 종료 후 FA 신분이 된다.

로즈는 뉴욕의 조직력과 관련해 "(조직력이 갖춰지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로 편해지는 과정에 있고,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시카고 불스 시절과 같은 방식으로 뛸 수는 없다. 그래도 올바른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승리하는 법을 배우는 중"이라고 전했다.

로즈는 2016년 여름 트레이드를 통해 닉스에 합류했다. 처음에는 "믿을 수 없었다.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지만, 곧 "뉴욕 구단과 동료들 모두 너무 마음에 든다"며 만족감을 표한 바 있다.

한편, 로즈는 2008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시카고에 입단했다. 그는 2010-11시즌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며 전성기를 열었다. 하지만 이후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당하며 성장세가 꺾이고 말았다. 올시즌에는 닉스에서 평균 16.4점 4.1리바운드 4.8어시스트 FG 43.7%를 기록 중이다.

사진 제공 = 루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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