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편집부 =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가 한창이다. 12월 4일(이하 한국시간) 열릴 9경기의 승자를 미리 내다보도록 하자.

※ 우측이 홈팀이다.

 

LA 레이커스가 3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0-113의 처참한 패배를 당했다. 룩 월튼 감독은 경기 후 "우리 팀은 아직 정신적으로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것 같다"며 실망감을 표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는 원정 백투백이자, 원정 4연전 째다. 디안젤로 러셀과 닉 영이 결장할 예정. 멤피스 역시 마이크 콘리와 빈스 카터, 잭 랜돌프와 챈들러 파슨스가 결장한다. 하지만 멤피스는 악조건 속에서도 살아남는 법을 잘 아는 팀이다. 지난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도 95-94로 승리한 바 있다.

 

 

시카고 불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11-105로 이겼다. 3점슛 성공률 16.7%(3/18)에 그쳤음에도 값진 승리를 따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최근 11경기에서 10번이나 패하는 등 리그 최약체로 전락했다. 설상가상으로 아킬레스건을 다친 덕 노비츠키가 불스와의 경기에 결장할 예정. 기세 싸움에서 상대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밀워키 벅스가 브루클린 네츠와 2연전을 치른다. 첫 번째 경기에서는 밀워키가 브루클린 원정에서 111-93으로 완승했다. 브루클린은 밀워키의 파상공세를 제어하지 못하고 패했다. 특히 페인트존을 장악당했던 것이 주요 패인이었다. 2차전은 밀워키에서 열린다. 최근 9경기에서 1승에 그치는 등 수비가 완전히 무너진 브루클린의 열세가 예상된다.

 

 

샬럿 호네츠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115-108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내내 끌려다녔으나 3쿼터를 36-17로 압도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미네소타는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또 원정경기 4연패 중이기도 하다. 미네소타의 원정 승률은 20.0%(2승 8패)에 불과하다.

 

 

애틀랜타 호크스가 극악의 승럼프에 빠졌다. 5연패 포함, 최근 9경기에서 여덟 차례나 패했다. 3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는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85-121로 무너졌다. 골밑 붕괴가 매우 심각하다.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역시 폴 밀샙과 티아고 스플리터가 결장할 예정. 토론토는 최근 5연승에 성공하며 동부 컨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에 0.5경기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홈에서도 7승 3패의 호성적을 거두는 중이다.

 

 

보스턴 셀틱스와 필라델피아 76ers는 모두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른다. 체력적 부담은 비슷하다. 그런데 보스턴의 알 호포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3일 26점 8리바운드 6블록을 기록하며 셀틱스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냈다. 소극적이었던 그간의 경기력에서 탈피한 결과다. 반면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는 이틀 연속 경기에 건강 관리 차원에서 자주 결장하는 편이다.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결장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5연패 늪에 빠지기도 했다.

 

 

유타 재즈와 덴버 너게츠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이다. 첫 번째 경기에서는 덴버가 홈에서 105-91로 승리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유타가 108-83으로 낙승했다. 결정적인 차이는 조지 힐의 출전 여부였다. 힐은 덴버와의 첫 번째 경기에 결장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22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현재 힐의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힐이 출전한다면 유타가, 결장한다면 덴버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최근 네 경기에서 평균 122.3점을 올리며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동시에 평균 120.0점을 내주기도 했다. 원래 느린 템포의 농구를 펼치는 마이애미 히트는 최근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두 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원정 3연전을 치르는 입장에서 포틀랜드의 화력을 따라가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올시즌 피닉스 선즈와의 첫 번째 경기에서 106-100으로 승리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133-120으로 이겼다. 득점 대결이라면 결코 뒤지지 않는 팀이 바로 워리어스다. 또, 피닉스의 허약한 수비력(평균 실점 111.9점, 29위)으로는 골든스테이트의 외곽슛 공격을 제대로 막아낼 수 없다. 워리어스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사진 제공 = 루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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