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편집부 =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가 한창이다. 12월 3일(이하 한국시간) 열릴 9경기의 승자를 미리 내다보도록 하자.

※ 우측이 홈팀이다.

 

토론토 랩터스가 훌륭한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더마 드로잔의 득점력이 시즌 초에 비해 떨어졌지만, 카일 라우리가 완전히 살아난 덕분에 전혀 문제가 없다. 반면 LA 레이커스는 온전한 전력이 아니다. 주전 백코트 듀오인 디안젤로 러셀과 닉 영이 결장할 예정이다. 게다가 원정 3연전이라는 일정도 부담스럽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유난히 약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 킹스가 마지막으로 보스턴 TD가든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 2007년 1월 20일. 그 이후 보스턴 원정에서 8연패를 당했다. 홈팀 보스턴이 백코트진의 우위를 앞세워 다시 한 번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닉스는 1일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시즌 첫 번째 대결에서 106-104로 승리했다. 닉스는 4쿼터 초반 17점차로 앞섰으나 막판 추격을 허용, 진땀승을 거뒀다. 카멜로 앤써니의 위닝샷이 아니었다면 패했을 가능성도 있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이번 2차전은 홈에서 열린다는 것. 미네소타는 늘 승부처에서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패하고 있다. 뉴욕이 베테랑들의 경험을 앞세워 이길 것이다.

 

 

필라델피아 76ers는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하지만 한 가지 긍정적인 소식이 있다. 1일 열릴 예정이었던 새크라멘토와의 경기가 연기된 덕분에 그대로 휴식을 취했다. 덕분에 체력을 그대로 보존한 상태로 올랜도 매직을 맞이하게 됐다. 반면 올랜도는 일정이 별로 좋지 않다. 원정 3연전이자, 원정 백투백 경기를 치러야 한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필라델피아는 시즌 초 올랜도와의 경기에서 101-103으로 패했는데, 이번에 갚아줄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위저즈는 지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승부처 대처 능력이 형편없음을 확인한 경기였다. 반면 산전수전 다 겪은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그 어느 팀보다 위기에 강하다. 또, 파우 가솔-라마커스 알드리지-카와이 레너드로 이어지는 프런트 코트 라인업이 위저즈의 골밑을 장악할 것이다.

 

 

애틀랜타 호크스에 큰 악재가 닥쳤다. 폴 밀샙이 엉덩이 부상을 당한 것.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티아고 스플리터(햄스트링)는 복귀하려면 6주 이상 걸린다. 이에 따라 백업인 마이클 스캇의 출장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드와이트 하워드의 경기력도 좋지 않다. 이에 따라 골밑 경쟁력이 크게 약화됐다. 반면 피스톤스는 최근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두며 원정 공포증을 극복했다. 또, 안드레 드러먼드를 필두로 주축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리기 시작했다.

 

 

LA 클리퍼스가 드디어 3연패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대승하며 그간의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무엇보다도 강력한 압박수비가 살아났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공격은 앤써니 데이비스와 즈루 할러데이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클리퍼스에는 디안드레 조던과 블레이크 그리핀, 크리스 폴이 있다. 뛰어난 수비로 펠리컨스의 공격무기를 무력화하거나 충분히 맞불을 놓을 수 있는 자원들이다. 자신감을 찾은 클리퍼스가 뉴올리언스마저 잡아낼 것이다.

 

 

클리블랜드의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밀워키 벅스전(101-118)에 이어 클리퍼스에게도 지며(94-113) 두 경기 연속 완패를 당했다. 지난 경기들에 비해 공이 잘 안 돌고 있다. 하지만 강력한 우승후보인 캐벌리어스가 3연패를 당할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또, 르브론 제임스는 전통적으로 친구이자 라이벌인 드웨인 웨이드와의 매치업에서 우세를 보여왔다. 시카고 불스는 최근 다섯 경기에서 세 차례 패했고, LA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는 4쿼터 뒷심부족으로 인해 90-96으로 역전패하기도 했다. 특히 벤치 자원의 생산력 저하가 큰 문제다.

 

 

부상의 악령이 덴버 너게츠를 괴롭히고 있다. 주축 선수들이 돌아가며 부상을 당하는 중이다. 이번에는 핵심 빅맨인 니콜라 조키치가 왼쪽 손목 부상을 당해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덴버는 올시즌 홈승률(33.3%, 3승 6패)이 별로 높지 않다. 반면 로케츠의 원정 승률은 58.3%(7승 5패)다. 뿐만 아니라 휴스턴이 올시즌 거둔 11승 중 8승이, 5할 이하의 승률 팀에게서 나왔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